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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내달 개막…신성록·송원근·임혜영·유리아 등 합류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0:34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0:35

'키다리 아저씨' 삼연에 초·재연 배우들 모두 참여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삼연으로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사진=달컴퍼니]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Daddy Long Legs)'는 1912년 첫 발간 후 오늘까지 사랑받고 있는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대표적인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가 원작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지난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원작소설이 지닌 친숙함과 혼성 2인극, 소설 속에서 막 나온 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큰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소품이나 세트, 의상 변화보다 두 명의 인물이 편지를 매개로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과정에 오롯이 집중하며 클래식한 감동을 선사한다.

초재연에서 무대를 함께 꾸민 배우들이 총출동해 다시 한번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은 배우 임혜영, 이지숙, 유리아, 강지혜가 출연한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합류하는 이지숙은 "초연을 했지만 새로운 작품에 처음 합류하는 기분이 든다. 설레는 마음으로 관객을 만날 그 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강지혜는 '키다리 아저씨'로 2017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SACA) 최고의 뮤지컬 배우 여우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루샤를 고아원에서의 생활과 평범한 대학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배우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함께한다. 송원근은 "'키다리 아저씨'로 무대에 설 때 참 많이 행복했다"며 "다시 한번 이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게 돼 감사하고, 또 다시 많은 관객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기운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초재연 전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클래식 감성 로맨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오는 8월31일부터 11월1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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