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공부문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받았다.
1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이같은 내용의 국제표준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전 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적 관리방법이다. 단체표준에 머물러 있던 OHSAS 18001을 대체하는 새로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 사이 합의를 거쳐 지난 3월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철도공단은 ‘ISO 45001’의 요구사항을 보완키 위해 지난 1월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관련 규정 및 매뉴얼들이 마련됐다. 지난 3월에는 최고경영자의 안전보건 경영의지를 담은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이 방침에는 안전보건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근로자 참여 보장, 리스크 저감 활동 촉진이 포함됐다.
이어 지난 5월엔 근로자의 참여를 보장키 위해 노·사 동수 구성을 원칙으로 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지침을 제정했다. 앞으로 이 운영지침에 따라 안전보건과 관련된 각종 안건을 의결해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영 철도공단 안전품질본부장은 “ISO 45001 인증은 전 임직원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모든 철도건설 현장에 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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