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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톡] 프랑스 vs ‘지구촌’된 결승전... 크로아티아 라키티치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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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자정 결승전 킥오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랑스 대 지구촌 대결이 열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피파랭킹 7위)는 16일 자정(한국시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분위기는 마치 프랑스와 지구의 경기다. 독일, 잉글랜드 등 프랑스 경쟁 국가는 물론 브라질과 축구 약소국 등이 모두 크로아티아를 응원하고 나섰다. ‘기적’의 크로아티아가 동화를 완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강자와 약자의 싸움에서 약자의 편을 드는 보편적인 정서가 자리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데샹 프랑스 감독이 결승골을 터뜨린 움티티를 안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 19세 골잡이 음바페가 골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승을 다짐한 크로아티아 이반 라키티치. [사진= 로이터 뉴스핌]

크로아티아의 주요 국제 대회 우승 첫 도전이다. 크로아티아가 결승에 오르리라고 판단한 축구 전문가는 별로 없었다.

피파랭킹도 불과 20위에 불과하다. 찬란한 경력의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에 비해 크로아티아 달리치 감독은 국가 대표팀 경력 9개월이다. 별로 내세울 경력이 없는 감독과 월드컵 결승에 오른 가장 작은 국가 크로아티아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역사적인 이벤트다.
피파랭킹 20위의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결승에 오른 가장 낮은 랭킹의 팀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결승에 오른 나라는 13개 국가에 불과하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1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했다. 한반도의 4분의 1 크기의 나라이며 인구는 약 450만명이다. 대통령은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51)로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여기에는 유럽 축구의 상향 평준화가 숨어 있다. 수준급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힘’이 기적을 만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모드리치와 바르셀로나의 이반 라키티치는 크로아티아라는 수레를 끄는 쌍발 엔진이다.

라키티치는 가슴 벅찬 기대를 했다.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 하나 희생해서 크로아티가가 우승만 한다면 축구 인생을 접어도 좋다. 선수는 23명밖에 없다. 코칭스태프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450만 크로아티아 국민이 모두 우리를 응원해 주고 있다. 프랑스는 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우린 정말 특별한 감동을 느끼고 있다, 전세계에서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든데 이어 월드컵 우승까지 안으면 개인적으로 최고의 해를 맞이한다.

프랑스에게는 20년만의 우승 도전이다.
자국에서 열린 1998년 프랑스 월드컵때였다. 당시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결승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를 2대1로 꺾은 프랑스는 브라질을 3대0으로 완파, 우승컵을 안았다. 크로아티아는 3위를 차지했다.

크로아티아와의 20년만의 리턴 매치다. 19세 음바페 등 세대교체를 성공리에 한 프랑스에게도 아픔은 있다. 지난 2016년 유로대회다.

프랑스는 2016년 홈에서 열린 유로2016에서 포르투갈에서 패해 안방에서 우승컵을 내줬다. 안방 패배의 기억이 컸다. 이를 월드컵으로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이고 있다.
프랑스는 하루 더 휴식을 취해 유리한 상황이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와 접전 끝에 올라와 체력적으로 많이 소진된 상태다. 프랑스는 두려움을 모르는 공격수들이 초반에 골을 넣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면 선수이자 감독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첫 번째 주인공이 된다.

결승전 관전 포인트는 ‘프랑스 캉테가 크로아티아 모드리치를 얼마나 막을 것인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준급의 경기를 펼치는 포그바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캉테가 모드리치를 묶느냐에 따라 우승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지배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16강전 무대를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났다. 호날두(33)와 메시(31)는 나이와 소속 국가 팀이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다음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약할 수 없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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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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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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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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