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파월, 무역전쟁보다 인플레에 '무게' ...시장 술렁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04:11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07:31

성장 및 고용 탄탄,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바람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시장의 관심 속에 의회 증언에 나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무역전쟁에 따른 리스크보다 인플레이션에 무게를 실었다.

매파 기조에서 일보 후퇴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그가 기존에 제시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이행할 의사를 내비치자 달러화와 금리가 상승하고, 금값은 큰 폭으로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17일(현지시각) 미 상원은행위원회의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무역 마찰에 따른 혼란에도 불구,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앞서 예고한 금리인상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고용을 포함한 주요 매크로 지표를 근간으로 볼 때 연초 이후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이른 만큼 현 수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올해 총 네 차례의 긴축이 예고됐다.

다만, 그는 ‘지금으로서는’이라는 전제를 제시해 무역 마찰에 따른 충격이 본격화될 경우 경기 판단과 통화정책에 변화를 둘 가능성을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이은 관세 발표와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보복 움직임에 경기 하강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구체적인 진단을 피했다.

그는 무역 마찰에 따른 실물경기 충격의 규모와 시기를 정확히 점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재정확대 정책이 충격을 일정 부분 상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내놓았던 입장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개방 경제 시스템을 취하는 국가의 경제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며, 보호주의 정책이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정책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탄탄하고, 금리인상을 늦췄다가는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 이날 의회 증언의 골자다.

미국 경제는 1분기 2.0% 성장한 데 이어 2분기 4.0%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반기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30만건에 달했다.

이날 발언에 달러화는 상승세로 반응했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5% 가량 오르며 94.96에 거래된 가운데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0.5% 가량 올랐고,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0.8% 뛰었다.

금값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장중 1.2% 급락하며 온스당 1226.16달러에 거래, 1년래 최저치로 밀렸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86%로 0.2bp(1bp=0.01%포인트) 오르는 등 시장금리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