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에스에스알 "4차 산업혁명 시대, 보안 취약점 진단 '국내 1위'"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5:21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5:21

국내 최다 34명 화이트 해커 보유…솔루션·정보보호 컨설팅 주력
19~20일 수요예측, 26~27일 공모 청약 후 다음 달 6일 상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도 국내 취약점 진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

정진석 에스에스알(SSR) 공동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8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회사가 또 한 번 도약해야 할 시기라 판단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진석 에스에스알 공동대표 <사진=에스에스알>

SSR은 상위 1%의 해커 출신들로 구성된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회사로, 2010년 설립됐다. 다년간 축적한 IT 정보보안 전문 컨설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IT인프라의 취약점을 진단해 사업의 핵심 요소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보안 솔루션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받아 현재 정부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약점 진단,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IT 솔루션 개발과 구축을 포함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보안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 국내 최다 화이트 해커 보유…솔루션 및 정보보호 컨설팅 주력

SSR은 국내 최다 화이트 해커를 보유한 전문 보안기업으로, 주요 사업 부문은 솔루션과 정보보호 컨설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커가 총 34명 있다"며 "대개 10명 안팎인 동종업체들에 비해 훨씬 많은 숫자"라고 했다.

솔루션 부문은 솔리드스텝(SolidStep), 메티아이(MetiEye), 머드픽스(Mudfix), 솔리드스텝 클라우드(SolidStep Cloud) 등이 대표 제품들이다.

취약점 진단 솔루션인 솔리드스텝은 서버, 웹, 데이터베이스 매니지먼트 시스템(DBMS) 보안진단을 전수 자동으로 수행해 결과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최적화 진단과 효율적인 진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다른 취약점 솔루션 제품인 메티아이는 실제 웹쉘을 사용해 모의해킹을 수행하는 전문 컨설턴트에 의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웹 서버 침입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문제 발견 시 선제적 대응 후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머드픽스는 악성메일 대응 훈련 솔루션으로, 사회공학적 사이버 훈련 대비와 고객들의 보안 인식을 관리한다.

클라우드 솔루션인 솔리드스텝 클라우드는 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웹상의 인프라 취약점 진단을 실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정보보호 컨설팅 부문에선 시나리오에 기반한 고객사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예상 위협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모의해킹 컨설팅과 취약점을 진단하는 기술진단 컨설팅, IT 보안 인프라와 정보보호 인식 기반의 보안 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취약점 진단 수요 증가 수혜 기대…올해 일본 진출"

SSR은 취약점 진단 관련 시장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반 보호법, 전자금융거래법, 금융전산 보안 강화 종합대책 등 관련 법규 신설에 따라 정보보호 인증 준수 대상이 IT인프라를 갖춘 모든 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향후 대상 기업이 확대되면 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정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 산업과 어플리케이션 다양화로 보안 위험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취약점 진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SR은 확고한 다수의 주요 대기업 레퍼런스와 지속적인 솔루션 신제품 출시로 시장 1위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R은 또한, 고가의 취약점 진단을 사용하지 못 하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기업과 상인들에게는 세카스(SECaas, Security as a Service)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아마존 웹서비스를 통한 클라우드 솔루션 수출 등의 방식으로 2016년에 유럽, 지난해엔 미국에 제품을 수출했다.

정 대표는 "올해는 지란지교홀딩스의 계열사인 지란 재팬(Jiran Japan)과 파트너사인 캐논 IT솔루션의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2위의 IT보안 시장인 일본에 진출,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SSR은 지난해 매출 113억원으로, 2010년 대비 56배 증가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32.3%로, 업종 평균 10.4% 대비 3배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2015년 8.3%에서 2016년 25.2%, 지난해엔 23.3%로 대폭 상승했다.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은 6.2%다.

한편, SSR의 총 공모주식 수는 142만주(신주 100%)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6600원~7500원으로, 공모금액은 93억7200만원~106억5000만원 규모다. 이달 19~20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6일과 27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