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19일 명동 월향에서 도시락 출범 기자회견 가져
23~29일 명동 월향에서 도시락 팝업 행사 진행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가수 DJ DOC 김창열이 그동안 논란이 된 ‘창렬하다'에 정면돌파한다.
19일 명동 호텔 28 6층에 위치한 ‘월향’ 명동점에서 김창열이 새로운 도시락 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존에 논란이 되었던 부실한 도시락이 아닌 푸짐하고 맛있는 도시락인 김창열 도시락 시즌 2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번 김창열이 론칭한 편의점용 안주 도시락의 상품부실 탓에 자신의 이미지가 실추한 데에 대해 해당 업체를 소송했지만 패소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창렬하다'는 말은 가성비가 좋지 않은, 맛이 없는 등의 부정적인 뜻으로 많이 쓰였다.외식기업 ‘월향’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김창열 도시락 시즌 2는 그가 평소 월향에서 좋아하고 즐겨먹는 메뉴 위주로 구성했다. 메인 요리인 순대 제육볶음, 새우튀김과 갖가지 반찬(김치, 전, 장아찌, 장조림, 샐러드 등)의 푸짐한 구성으로 맛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했다.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19일 명동 월향에서 새롭게 선보인 김창렬 도시락 시즌 2 yoomis@newspim.com |
김창열은 이번 도시락 프로젝트를 통해 이전의 '창렬한' 도시락과는 전혀 다른 푸짐한 구성으로 '창렬하다'는 의미를 다시 썼다. 특히 '창렬 도시락' 논란의 주범이었던 순대볶음을 프리미엄 버전으로 제안했다. 프리미엄 순대볶음은 직접 만든 고급 순대와 신선한 채소, 제주산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19일 김창열이 명동 월향에서 열린 김창열 도시란 시즌 2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yoomis@newspim.com |
김창열은 "다시 도전하게 된 도시락은 평소에 월향에서 모아서 먹던 건강한 메뉴 위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렬하다라는 말을 갖게 된 계기가 음식이었던 만큼 나쁜 이미지를 순화시키기 위해 음식으로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예전에는 사람들 보기도 꺼려지고 밖에도 잘 못나갈 정도였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DJ DOC 공연에서 하늘이형이나 재용이도 '우리 공연 창렬스럽지 않죠?' 라며 공연에서 농담도 하는 등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개명 논란에 대해서는 "원래 이름은 김창열이다"라며 "언론에서 '김창렬'로 나와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새로운 앨범이 나올때 매니저가 '김창열'로 바꿔서 올린 것으로 개명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월향 이여영 대표는 "손님들이 뭘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피드백을 받고 진행키로 했다”며 "편의점 도시락의 메뉴 구성은 논의 중이지만 내년에는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열 도시락 시즌 2는 '명동 월향'에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팝업 행사를 진행해 700개의 도시락을 한정 판매한다. 팝업 행사는 네이버 또는 명동 월향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yoomi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