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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위안화 1년 최저치 불구 중국·홍콩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17:28

최종수정 : 2018년07월22일 12:58

"中 국영은행 달러 매도+덜 엄격한 WMP 규정 기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한 주를 마감한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오전 장 주요 지수에 하락 압박을 가했지만 오후 장 들어서면서 낙폭을 줄여갔다. 중국과 홍콩은 오후 장 반등에 성공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권에 머물렀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일본 증시는 이날 하락했음에도 주간으로는 2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9% 하락한 2만2697.88포인트, 토픽스는 0.26% 내린 1744.98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역내 달러/위안 환율이 1년 만에 처음으로 6.8위안을 넘어서자 닛케이지수 선물에서 매도세가 나왔고, 이는 증시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국 국영은행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며 위안화 방어에 나섰다는 소식에 위안화 가치가 반등, 닛케이지수 낙폭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다이와증권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선임 전략가는 "위안화 추가 하락은 2015~16년 목격했던 자본 유출 우려를 추가로 키울 것"이라며 "따라서 자동 반사적으로 매도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 전쟁 우려에 철강제조와 비철금속, 조선업종이 각각 1.3%, 1.7%, 1.4% 하락했다. 보험업종은 1.1% 하락했다. 수익률 곡선 평탄화 현상이 지속하자 보험사의 마진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생겼다.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암울한 스마트폰과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수요로 연간 매출액과 설비투자 전망치를 하향하자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토쿄일렉트론과 숨코는 각각 3.0%, 4.1% 급락했다.

중국 증시는 2% 내외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05% 오른 2829.28포인트,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1.88% 뛴 3492.89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 장 등락을 보이다 오후 장이 개시되자마자 반등에 성공했다.

자산관리상품(WMP)에 대한 규정이 예상보다 완화적일 수 있다는 소식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 현지 언론은 중국 정부가 조만간 은행의 WMP에 대한 상세한 규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하지만 "WMP에 대한 문턱(threshold)이 낮아질지 아니면 유통시장(secondary market)에서 투자하는 것이 허용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런 보도를 새 규정이 예상보다 덜 엄격하게 나올 것이라는 신호로 인식했다. 이에 CSI300금융지수가 3.79%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오후 장 반등에 성공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6% 상승한 2만8224.48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51% 오른 1만682.64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9% 오른 1만9321.11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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