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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회장 "한국 VC 중요한 때...글로벌 안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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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요즈마, 한국 벤처생태계 '롤모델'... 기술사업화-민간투자 선순환
"기술 사업화 시점 VC 역할 커졌다... 해외 투자 트렌드 맞춰 한국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한국은 투자와 시장이 받쳐준다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VC(벤처캐피탈)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또 역량있는 VC들이 한국 벤처 생태계를 더 크고 잠재력있는 시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 <사진=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창업 생태계에서 VC(벤처캐피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93년 출범한 요즈마그룹은 우리나라 벤처생태계 '롤모델'로 제시되는 이스라엘 VC. 글로벌 이스라엘계 IT벤처 기업을 지원해 오늘날까지 20여개가 넘는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거나 글로벌 기업에 매각했다. 그 결과 오늘날 이스라엘은 미국, 중국에 이어 나스닥에 가장 많이 상장한 국가가 됐다.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요즈마그룹의 성공 비결에 대해 '글로벌 마인드'를 꼽았다. 이갈 회장은 "90년도부터 이스라엘 전 지역 대학교와 연구소, 특성화대학교, 출연연구소 등에 인큐베이터를 세워 연구 명목으로 잠자고 있던 리서치 자료들을 특허 출원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을 TI(Technology Incubator)라고 불렀는데, 정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기술사업화를 진행하고 이후 민간 투자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제도인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도 요즈마그룹의 TI를 벤치마킹한 제도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

TI로 시작된 이스라엘 벤처생태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겨냥하는 요즈마펀드 결성으로 이어졌다. 이갈 회장은 "정부가 1억달러를 출자했고 요즈마그룹이 나머지 1.65억 달러를 전세계 유명 펀드에서 조달해 1993년 요즈마펀드를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VC펀드와 이스라엘 VC펀드가 결합해 국내외 펀드가 이스라엘 기술 벤처를 공동 발굴할 수 있게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갈 회장은 요즈마그룹의 투자 철칙을 전하면서 "매출은 일시적 신기루"라고 규정했다. 그는 "매출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지만 기술은 다르다. 우리는 기술 가치 평가와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중점으로 투자를 결정한다"며 "우리 투자팀은 나를 비롯한 과학 기술자 출신들과 변리사 출신으로 꾸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인구당 R&D 투자가 가장 많은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갈 회장은 "이스라엘 수석과학관(과학기술부 장관급)을 지내면서 한국의 연구진행과 기술들에 상당히 놀랐다"며 "기술적 미래 가치가 많다고 판단해 지금은 한국 시장에서 투자할 진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해 이갈 회장은 그간 정부 예산으로 진행한 R&D가 성과를 낼 시기라고 봤다. 그는 "앞으로 한국 바이오벤처들은 코스닥 상장 및 합병으로 고성장하면서 자체 자금조달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약사 인수나 합병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유전자 종합 데이터 기술로 글로벌 바이오 사업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알맞는 기술 트렌드와 파이프 라인이 연계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VC의 역할이 중요해진 가운데 미래 기술 트렌드와 산업에 대해 끊임없는 스터디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또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나 해외VC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보는 시각을 넓힐 것을 추천했다. 이갈 회장은 "이제는 기술만 좋은 회사가 VC에게 성공을 주지 않는다. 누가, 무엇을, 그리고 거시적으로 어느 나라가 원하는지를 알아야 하고 계산해야 한다"며 "해외 투자 트렌드에 맞춰 한국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갈 회장이 이끄는 요즈마그룹은 올해부터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출로 이어지는 기술 사업화를 이뤄갈 계획이다. 요즈마그룹은 최근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산하 와이즈만 연구소를 통해 미래SCI와 손을 잡고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이갈 회장은 "국내 병원을 비롯 핵심 제약사들과 협업해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한국에서 만드는 것이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의 목표"라며 "이스라엘 다음으로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실시하는 이 프로젝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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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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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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