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바이오기업 IPO…하반기에도 흥행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06:10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08: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9곳 중 7곳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삼바 분식회계 논란·바이오 감리 강화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바이오기업의 기업공개(IPO)가 흥행 가도를 달릴 전망이다.

바이오기업의 IPO는 대부분 승승장구했다. 공모 경쟁률이 수백대 일을 기록했고 주가도 많이 뛰었다. 지난 6월까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바이오 종목은 대부분 공모가를 뛰어넘은 상태다. 최근 불거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바이오 감리 강화로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했지만 공모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많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한국유니온제약, 바이오솔루션 등을 비롯한 11개 바이오기업이 IPO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일단 시장 상황은 밝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거나 이전 상장한 바이오기업 9개 종목 중 7개 종목의 공모가가 공모가 밴드를 웃돌았다. 상장 첫날 주가도 공모가보다 평균 67% 높은 가격(9개사 기준)을 형성했다.

공모주 흥행의 1등 공신은 지난 4월 출범한 코스닥벤처펀드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지난 6월 29일 기준 2조9412억원의 자금몰이를 했다.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선 코스닥벤처펀드가 공모주 수요예측 때 가격을 높게 써내 공모가가 올랐다는 얘기가 나온다.

코스닥벤처펀드는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적으로 배정 받을 수 있다. 전체 자산의 15%를 벤처기업 신주에 투자하고, 35%를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 지정이 해제된 지 7년 이내인 코스닥 상장사에 투자하는 조건을 갖춘 펀드에 한해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벤처펀드 출시 전후 수요예측 경쟁률은 410대1에서 655대1로 높아졌다. 공모 청약 경쟁률도 576대1에서 933대1로 올랐다.

당초 올해 바이오기업의 공모주시장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과 금감원의 바이오기업 감리 강화 기조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염려였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기업의 IPO 결과는 이러한 걱정이 기우라는 것을 보여준다.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바이오기업이 공모주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바이오기업의 IPO 포문 연 아이큐어는 642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4만4000원~5만5000원)를 웃도는 6만5000원을 공모가로 확정했다. 시초가는 5만8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상장 당일 종가는 6만600원으로 공모가 웃돌았다. 18일 종가는 4만9100원으로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뒤 이어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두린 올릭스도 876대1의 기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밴드(2만6000원~3만원) 최상단을 초과한 3만6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이날 종가는 6만56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82% 올랐다.

오는 26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하는 유니온제약도 희망 밴드(1만3500원~1만6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밖에 하나제약, 바이오솔루션, 진셀팜, 옵티팜 등 바이오·제약 업체도 상장 대기중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기업이 상반기 IPO 시장의 36%를 점유했다"며 "하반기에도 높은 비중 차지하며 IPO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과 불명확했던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비용 회계 처리 등이 어느정도 정리 될 것"이라며 "거래소에서 상장 심사에 이런 기준을 반영하면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제공가 제공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바이오기업의 IPO를 준비하는 증권사들은 최근 거래소의 상장 문턱이 높아졌다는 분위기다. IB업계 관계자는 "주도주가 없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바이오주를 다시 눈여고 보고 있다"며 "공모 청약 흥행 대한 걱정보다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에서 거래소 심사가 어려워진 게 고민"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IB업계의 주장을 일축했다. 거래소는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기업들이 원할히 상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기업에 특별히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건 아니다"며 "거래소는 연초부터 코스닥시장 상장 활성화라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고 심사도 이러한 정책 기조 아래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IPO가 집중된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청구가 몰려 공모 기업이 많아지면 공모 기업은 많은데 비해 시장 자금 유동성엔 한계가 있어 밴드 상단을 뚫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10월까지는 괜찮지만 반기 실적을 보고 청구한 기업들이 수요 예측에 들어가는 11월, 12월에는 공모가가 밴드 하단을 기록하거나 공모를 철회하는 기업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