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위스키 전문업체인 ㈜골든블루가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와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육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사회공헌활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골든블루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월 장애인 육상 선수인 정종대, 강동우 선수를 직접 고용했으며, 최근 정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골든블루 정구단 선수들이 2018년도 창녕 춘계 한국실업정구연맹전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골든블루] 2018.7.23. |
정 선수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장애인 육상대회의 육상 100m 단거리 휠체어 부문에 참가해 20.19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수상했다.
또 이달 12~13일에 대구에서 진행된 2018년 전국장애인종별육상경기대회 겸 2019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의 트랙(T52) 100m, 200m, 400m 부문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0m 부문에서 33.02초, 400m 부문에서 1분5.40초로 2개의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정종대, 강동우 선수는 오는 10월 제38회 전국 장애인 체전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골든블루가 선수층이 얇고 지원이 부족한 비인기 스포츠인 정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5년에 창단한 ㈜골든블루 정구단도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정구단의 정지웅, 허용운 선수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경남 창녕에서 열린 한국 춘계 실업정구연맹전에 참가해 개인복식 2위에 올랐다.
골든블루 정구단은 이금섭 감독 아래 총 6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 배출 및 전국대회 우승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관심이 부족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상한 정종대 선수와 골든블루 정구단에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소속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스포츠에 집중하고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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