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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수용 불가"...'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5:35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5:35

"오는 8월 29일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총궐기대회' 개최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전국 소상공인 대표자들이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출범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용 불가를 선언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오는 8월 29일 광화문에서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이 24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상공인연합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출범식은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또한 이날 출범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업종·지역별 대표자와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소속 단체 대표 등 소상공인 대표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소상공인 대표자들이 24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상공인연합회 대강당에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출범시키고 최저임금 수용 불가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2018.7.24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공동대표를 맡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의 일방적 결정으로 내려진 2019년 최저임금 결정을 수용하기 어려움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소상공인과 같은 입장인 전통시장 상인, 영세 중소기업과도 연대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며 "이런 열기를 모아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오는 8월 29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총궐기대회 말고도 △노·사 자율협약 근로계약서 작성·보급 △고용노동부 이의신청 제기 △확정 고시 집행 정지 위한 소송 진행 △'소상공인 119 센터' 천막 본부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상공인 119 센터' 천막 본부는 8월 중 광화문 등 전국 지역별 거점에 설치되며 8월 29일 총궐기대회 홍보와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결의서에 대국민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진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을 함께 결의하고, 공동대표들은 결의서에 대표로 서명했다.

소상공인 연합회 관계자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반발하는 소상공인들의 분노가 모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생존권 운동의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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