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제유가·환율 상승에 최악 폭염까지…소비자물가 '들썩'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07:35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07:35

연일 폭염에 '장바구니 물가' 치솟아
국제유가 상승에 공공요금 인상 부담
환율 상승 수입물가 높여 부담 가중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한데 이어 폭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안정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폭염으로 채소를 비롯한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았고, 국제유상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과 공공요금도 들썩거리고 있다.

또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에는 유리하지만 수입가격을 높여 소비자물가 전반에 걸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 폭염 속에 무·배추 등 채솟값 줄줄이 올라

25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째 1%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는 좀 다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를 포함한 석유류가 10% 급등했다.

2018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또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장바구니 물가도 치솟고 있다. 배추와 무 등 일부 채소가격이 평년대비 각 28%와 44% 급등했다. 토마토와 수박 등 과일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비상 TF를 가동하고 비축물량을 동원해 수급조절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무·배추 등 일부 채소가격이 상승했으나 그밖에 농축산물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고온이 지속될 경우 농축산물의 공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국제유가·환율 상승 지속되면 '독'

폭염은 일시적인 현상이나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은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경제에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독(毒)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70달러 초반을 유지하며 2015년 국제유가 하락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도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며 1140원에 육박하고 있다(그래프 참고).

환율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입물가 전반에 걸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국제유가 상승도 수출입을 비롯한 경제지표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만 휘발유 가격 인상과 공공요금 인상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

국제유가 추이 [자료=석유공사]

실제로 최근 휘발유 가격은 1600원대로 치솟으면서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다른 석유제품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도시가스요금도 7월 들어 3.9% 올랐고 향후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교통분야 공공요금 인상 부담도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과 인천, 광주 등 지자체는 택시요금 인상을 위한 용역을 마쳤고, 대구와 경기, 경남도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대전은 연말쯤 20% 내외의 버스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유가나 환율 상승은 단기적인 경제지표에는 도움이 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서민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