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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美 경제 내년 여름 최장기 확장 뒤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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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2분기 미국 경제가 4%를 웃도는 성장을 이룬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월가의 펀더매니저들은 내년 중반 경기 침체 가능성에 적극 대비하는 움직임이다.

미 국채시장의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를 반영하는 일드커브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가장 크게 평탄화, 침체를 예고한 데 이어 투자자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는 데 잰걸음을 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Fed)가 제공했던 버팀목이 제거된 상황에 걷잡을 수 없는 무역 마찰이 경기 절벽을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다.

25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내년 하반기 혹은 2020년 초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채권시장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하강 기류에 대한 경계감이 최근 크게 고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비관론에 설득력을 더했다.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따른 비용 상승을 앞세워 제너럴 모터스(GM)가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6.30~6.60달러에서 6.00달러로 낮춰 잡았다.

상황은 포드를 포함한 다른 자동차 업체도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오토바이 업체 할리 데이비슨과 세탁기 제조업체 월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올해 이익 및 이익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와 별도로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 경제에 대해 잿빛 전망을 내놓았다.

2009년 3분기 금융위기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난 미국 경제가 내년 여름이면 역대 최장기 경기 확장 기록을 세울 전망이지만 이후 절벽이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우선, 실업수당을 포함해 경기 하강 사이클에 내수 경기를 지지하는 버팀목이 취약한 상태라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정적자가 위험 수위에 이른 만큼 침체 위기가 닥칠 때 정부가 부양책을 동원하는 데 한계가 따를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가계 부채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이 늘어난 데 따라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판단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생산성 간극을 침체 경고 신호로 제시했다. 잠재 GDP 성장률과 실제 성장률의 격차는 과거 침체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JP모간의 존 노맨드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최근 만나는 거의 모든 고객들이 경기 사이클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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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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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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