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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틀에 한번꼴 종전선언 촉구…"더는 미룰 수 없어"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09:04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09:06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최근 6일간 3차례 종전선언 촉구 논평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조선반도에서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온 겨레의 한결 같은 소망"이라며 "더는 미룰수 없는 절박한 문제로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계단을 오르는것도 순차가 있는 법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한 내 시민사회와 대북전문가 사이에서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종전선언 채택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문제"라면서 "조선반도의 긴장 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 공정이며 조미 사이의 신뢰 조성을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지웅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6.12

매체는 "국제사회도 인정하는 바와 같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은 조선반도에서 전쟁 발발의 위험을 제거하고 항구적인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나서는 절박한 요구"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전선언을 마치 그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처럼 여기는 것은 초보적인 상식도 없는 무지의 표현이며 자가당착의 궤변"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1일 '긴장 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의 첫 공정' 제하의 기사와 지난 23일 '종전선언 문제,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기사 등에서 종전선언을 촉구한 바 있다.

최근 6일간 3차례 기사를 통해 종전선언을 촉구한 것으로, 이틀에 한번 꼴로 미국 등 관계국을 압박한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25일 정부가 8월 중으로 남북미중 종전선언 채택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형식과 시기를 모두 열어놓은 상태로 관련 당사국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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