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8 KLPGA투어가 반환점을 돌았다. 슈퍼루키 최혜진 등 각종 이슈와 진기록으로 골프 팬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를 전망해본다.
우승 축하를 받는 최혜진. [사진= KLPGA] |
◆ 슈퍼루키 최혜진 시즌 2승... 12년만의 신인, 전관왕 눈독
19세 최혜진은 올 상반기 최고의 스타였다. 18년 만에 KLPGA투어 아마추어 다승 기록을 쓴 최혜진은 올해 화려하게 등장했다.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상반기에만 2승을 달성, 각종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1571포인트로 2위 한진선(21·볼빅)을 692점 차의 압도적인 포인트로 앞서가고 있다.
그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8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대상 포인트, 상금, 최저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후반기 최혜진이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의 신인 선수 전관왕을 차지할지 기대를 모은다.
우승 트로피를 놓고 환한 표정을 지은 장하나. [사진= KLPGA] |
이소영이 시즌 2승을 뜻하는 두 손가락으로 포즈를 취했다. [사진= KLPGA] |
◆ 장하나·이소영·최혜진 상반기에만 다승자 3명 탄생
상반기에는 3명의 다승자(2승)가 나왔다. 슈퍼루키 최혜진은 베트남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와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LPGA에서 복귀한 장하나(26·비씨카드)는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골프에서 국내 복귀 후 첫 우승을 달성한 뒤,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0회 KLPGA 챔피언십을 접수했다.
여기에 이소영(21·롯데)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에서 개인 통산 2승째를 일궈 낸 후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8에서 우승했다.
◆ 다시 돌아온 '지현 시대'
올 시즌에도 핫 키워드는 ‘지현 시대’였다.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에서 김지현(27·한화큐셀)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8년 만의 생애 첫 우승이었다. 이후 E1 채리티 오픈부터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5주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상반기에도 17개 대회에서 김지현과 오지현(22·KB금융그룹), 김지현2(27·롯데)가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하며 지현 시대의 막이 올랐다. 하반기에도 ‘지현 시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에도 '지현 시대 '돌풍은 계속 이어졌다. [자료=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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