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BMW코리아가 오는 8월 중순부터 엔진 화재 차량을 대상으로 배기가스재순환장치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26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최근 엔진 부위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른 BMW 차량 10만6000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이다. 화재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520d는 3만5115대, 320d는 1만4108대, 520d x드라이브는 1만2377대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돼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EGR(Exhaust Gas Recirculation)는 디젤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배기가스의 일부를 흡기다기관으로 재순환 시키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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