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15계단 오른 12위 차지..재무건전성과 조경부분
호반건설산업 33위, 지난해 보다 98단계 올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2018 시공능력평가'에선 중견 건설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대기업 계열인 금호산업과 부영주택은 20위권으로 밀리면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26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5만9252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한 '2018 시공능력평가' 결과 반도건설과 중흥토건은 지난해 보다 각각 15계단, 13계단 오른 12위와 22위를 차지했다. 반도건설의 10위권대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공능력평가는 단순히 건설사 순위를 매기는 게 아니라 공사 입찰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국토부는 매년 7월 말 건설사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하고 있다.
10위권내 상위 건설사가 소폭 자리바꿈을 할때 중견 건설사들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시공능력 27위였던 반도건설은 15계단이나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12위에 올라섰다. 지난 2016년 43위였던 반도건설은 해마다 눈에 띄는 약진을 보이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기업 재무건전성과 부채관리, 조경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지난해와 올해 1만 가구가 입주하면서 잔금과 중도금이 유입됐고 대출도 대부분 상환해 재무건전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평가에서 등급도 상승했고 기타 조경부문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아파트 뿐 아니라 공공개발과 공공사업과 함께 조경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반건설산업(33위)은 지난해 보다 98계단 껑충 뛰었다. 특히 호반그룹은 호반건설주택(13위), 호반건설(16위), 호반건설산업(33위) 3곳을 중위권에 포진시켰다. 지난해 20위였던 태영건설도 14위로 6계단 올랐다.
반면 대기업 계열 일부 건설사는 크게 하락했다. 금호산업(1조4345억원)과 부영주택(1조3753억원)은 23위, 26위로 하락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8계단, 14계단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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