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있었던 김선수 후보자, 59.78% 득표율 얻어 가결
교육위원장에 이찬열,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안민석 당선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모두 통과했다.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는 대법관 3인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당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는 김선수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및 자질 논란이 일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통과가 불투명했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한국당 의원들의 부재 속에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서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동원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18.07.25 kilroy023@newspim.com |
본회의에서 김선수 후보자는 총 투표수 271표 중 162표를 얻으면서 59.78%의 득표율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한국당에서 반대하고 나서긴 했지만 바른미래당이 당론 없이 의원 개별 표결에 부치겠다고 선언한데다 민주평화당 등의 표까지 얻어 과반을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큰 이견이 없었던 노정희 후보자와 이동원 후보자는 각각 228표(84.13%), 247표(91.14%)를 득표해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분리된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위원장도 선출됐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271표 중 242표(89.3%)를 얻어 교육위원장에 당선됐다. 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194표(71.59%)를 얻어 당선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07.13 kilroy023@newspim.com |
이찬열 위원장은 "우리 교육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다리이고 국가에는 가장 큰 성장 동력인데, 우리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대통령이 따로 있을 수 없다.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이 삼위일체가 돼 즐거운 교유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안민석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화를 통해 평화를 만드는 위원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남북의 문화체육, 관광교류를 통해 평화의 큰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저희 위원회가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출했고, 국민위원회 오완호 위원을 추천하는 안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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