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위가 7일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를 출범했다.
- 종투사 7개사 1분기 모험자본 공급액 9.9조원으로 증가했다.
-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 개선과 중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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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특화 증권사 지정기간 2→3년·지정회사 8→10개로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모험자본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투자업권 협의체를 출범하고 종합투자금융사업자(종투사)의 올해 1분기 공급 실적을 점검했다. 중소기업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증권사) 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도 본격화한다.
7일 금융위는 이날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투업권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종투사 7개사, 5기 중기특화 증권사 8개사,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증권금융·한국성장금융,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모험자본 공급 의무가 있는 7개 종투사의 올해 1분기 모험자본 공급액은 총 9.9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조원(25.7%) 증가했다. 발행어음·투자일임계좌(IMA) 조달액 대비 평균 모험자본 공급 비율은 17.3%로, 2026년도 의무비율 10%를 웃돌았다. 7개 종투사 모두 의무비율을 충족했다. 규제 비율은 2028년까지 25%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투자 대상별로는 중견기업(4.5조원), P-CBO(2.3조원), 중소·벤처기업(2.1조원), A등급 이하 채무증권(1.4조원), 신기사(1.3조원) 순으로 공급 규모가 컸다. 투자 방식별로는 채무증권(7.1조원), 지분증권(3.1조원), RCPS·CB 등 신종증권(2조원), 대출채권(1.3조원) 순이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종투사별 모험자본 공급 우수 사례도 공유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팹리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의 RCPS 구주를 직접 인수해 회수를 지원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키움증권은 AI 희귀질환 진단기업의 초기 스케일업 펀드 투자부터 기술특례 상장 지원, 글로벌 확장을 위한 후속 자금 조달까지 성장 단계별로 연속 참여했다. 하나증권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소재 기업 의무투자 조합에 출자하고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를 지원했다.
금융위는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 개선 방안도 발표했다.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이 제도는 2년마다 8개사 안팎을 지정해 정책금융기관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개선을 통해 지정 주기를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해 예측 가능성과 중장기 자금 공급 유인을 강화하고, 지정 회사 수를 현행 8개사 안팎에서 10개사 안팎으로 늘려 더 많은 증권사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담보대출 만기를 현행 최대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확대하고, 기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만기 우대를 신설한다.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은 2027년 중 중기특화 증권사 전용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펀드 운용사 선정 시 중기특화 증권사에 대한 가점을 50% 이상 확대한다. 기업은행은 중기특화 증권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대한 출자를 6기 중 1000억원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5기 출자 규모는 265억원이었다.
평가 기준도 개선된다. 기존 지정 중기특화 증권사로 한정됐던 정량평가 상위 4개사 우선 선발 대상을 전체 신청사로 변경하고, 정량·정성 평가 비중을 현행 30대 70에서 50대 50으로 조정한다. 또 현행 운영지침상 지정 취소 사유를 공고문상 지원 결격 사유로 명시해 행정력 낭비를 방지한다.
변경된 운영지침과 평가 기준은 오는 6월 6기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 시부터 적용된다. 인센티브 강화는 기관별 후속 조치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모험자본 중개 플랫폼을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공급자는 증권사·벤처캐피털(VC) 등이다. 이 플랫폼은 수요자와 공급자 관련 정보를 집적하고 검색·추천·매칭을 지원하는 시장 인프라로, 금융감독원이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플랫폼은 간접투자 펀드 외에도 종투사의 직접투자 등 다양한 유형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구축 과정에서 증권사와 벤처업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투자협회는 기업공개(IPO)에 편중된 회수 체계를 다양화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계 등이 공동으로 약 1조~2조원 규모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6월까지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협의체에서 신용거래융자·미수·차액결제거래(CFD) 등 레버리지 투자 현황과 증권사별 리스크 관리 실태도 점검했다.
협의체 참석자들은 최근 레버리지 투자의 절대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증시 시가총액과 투자자예탁금 대비 상대 규모는 지난 10년 평균보다 낮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의견을 냈다. 다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단기 투기, 테마주 쏠림 현상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는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레버리지 투자 동향과 리스크 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고, 필요하면 회사별 추가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투자 관련 위험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위험 고지 등 투자자 보호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향후 협의체를 분기별로 운영하면서 모험자본 공급 관련 주요 현안을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