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PK 지역 막판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상인·시민과 인사하고 박민식·박형준 등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박형준 후보는 유세차에서 현 정권을 비판하며 지방선거에서 표로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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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산 발전·나라 지킬 후보들에게 기회 달라"
[부산=뉴스핌] 신정인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경남(PK) 지역을 찾아 막판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지난 23일 대구 방문에 이어 나흘 만의 영남권 행보다.
27일 오후 5시 20분께 박 전 대통령이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은 순식간에 함성으로 뒤덮였다.
'언제적 박근혜냐'라고 파급력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는 상황에서 이를 일축시키려는 듯,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던 박 전 대통령은 등장 전부터 기장시장 전체를 들끓게 했다.
현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일제히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고, 일부 시민들은 감격한 듯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기장시장 앞은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통제를 위해 경찰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인간 저지선을 구축했으나, 밀려드는 지지자들과 취재진이 뒤섞이면서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일순간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마중 나온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박민식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비롯해 서지영·박성훈·백종헌·정동만 의원 등 부산 지역구 의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함께 시장 안으로 이동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약 20분간 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연신 인사를 건네고 손을 맞잡았다.

◆ "부산 발전과 안보 책임질 후보들"…박민식·박형준 지원 사격
유세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나 부산 방문에 대한 소회와 지원 후보들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북구 구포시장을 포함해 다른 시장도 가보고 싶었는데 여러 여건상 가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기장시장에 와서 많은 시민 여러분들을 뵙게 돼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박민식 후보를 향해서는 가족사를 언급하며 안보관을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박 후보의 아버님께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셨다가 전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박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박 후보도 이 나라를 잘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그동안 부산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 오신 것으로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 더 많은 일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박형준, 유세차 올라 "표로 李 정권 심판해달라"
박 전 대통령의 도착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렇게 많은 분이 와주셔서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을 환영해 주시는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이겨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에서 대통령이 자기 죄를 지우기 위해 공소 취소 특검법을 만드는 이런 횡포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표로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llpa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