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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상최대폭 '추락' 스캔들 충격 수면위로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03:50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16:57

월가 IB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줄하향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페이스북 주가가 26일(현지시각) 자유낙하를 연출했다. 장중 20% 가까이 밀리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

2분기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드러나자 회원 정보 스캔들이 펀더멘털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는 의견이 번지면서 투매가 쏟아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증시 개장부터 가파르게 하락 출발한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장중 20% 폭락했고,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하향이 꼬리를 물었다.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2분기 실적은 회원 정보 유출 스캔들과 이에 대한 주요국의 강력한 비판이 페이스북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흔들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2분기 페이스북의 매출액은 132억달러로 42% 급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33억달러에 못 미쳤다. 이보다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것은 회원 기반이다. 지난 6월 일간 이용자(DAU)는 14억7000만으로 시장 전망치인 14억8000만에 미달했다.

피보탈 리서치 그룹의 브라이언 와이저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이용자 기반이 영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냉혹한 현실이 확인된 셈”이라며 “회원 기반 성장의 둔화는 광고와 매출 둔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페이스북의 경영자들은 실적 발표 후 주력 비즈니스 이외에 왓츠앱을 포함한 그 밖에 성장 동력이 탄탄하다는 점을 부각시켰지만 월가의 평가는 냉정했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꼬리를 물었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투자보고서를 내고 페이스북의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210달러로 내리고, 투자의견 역시 ‘강력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낮춰 잡았다.

UBS는 페이스북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212달러에서 1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간은 목표주가를 242달러에서 205달러로 깎아 내린 한편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노무라는 페이스북의 목표주가를 228달러에서 183달러로 떨어뜨렸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RBC 캐피탈 마켓은 2분기 실적을 통해 페이스북의 펀더멘털이 약화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춰 잡았다.

한편 연초 이후 전날까지 23% 급등하며 이른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멤버’로 뉴욕증시의 랠리를 이끌었던 페이스북은 이날 장중 19.51% 폭락하며 175.27달러에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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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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