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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청문회 통해 기무사 문건 책임자 엄중히 문책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10:35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10:35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도 국정조사 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기무사 문건과 관련해 여야 청문회를 통해 문건의 진실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기강이 무너지고 의식이 해이해졌다고 해도 국가의 안보를 지키는 군조직이 이런 콩가루 같은 행태로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된다. 이게 문재인 정부의 군대냐"면서 "한국당은 여야 청문회를 통해 기무사 문건의 작성경위를 명확히 추궁하고 관련 책임자를 발본색원해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한편으로 기무사 문건 유출 경위와 정치적 배경과 의도에 대해 명확히 진실을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27 kilroy023@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국제사회와 더불어 북핵 폐기 공조에 나서는 마당에 상습적인 유엔 제대 위반 사항이 정부의 방조 속에 묵인됐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에 화력발전소 전기 생산을 위한 원재료로 북한산 석탄이 공급된 것은 아닌지 국민적 의혹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영결식이 진행되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랜 시간 노동 현장에서 같이 일했던 동지로서 가난하고 힘없고 소외된 이들과 더불어 그가 꿈꿔왔던 자유로운 공동체가 오늘 우리 사회에 남긴 희망의 불씨를 잘 기억한다"면서 "노동현장에서 함꼐 하고자 했던 따뜻한 인간애를 영원히 기억한다. 그간 수고하셨고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노 의원의 서거를 핑계삼아 특검이 흐지부지 되는 것은 노 의원의 명예를 두번 훼손하는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아직 특검의 칼날은 몸통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수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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