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종합 2보] 2Q 희비 엇갈린 SKT·LGU+..."비통신으로 5G 선점"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19:19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19:19

SKT 영업익 전년比 18%↓ · LGU+ 영업익 전년比 1.5%↑
SKT "미디어·이커머스·보안 육성" vs LGU+ "홈미디어 중심 5G"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상반된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영업이익이 18% 급감했고, LG유플러스는 소폭이지만 늘었다. 희비가 엇갈렸지만 하반기 이후 전략은 유사하다. 비통신 부문 사업을 확장해 5세대(5G)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2분기 영업이익 3469억원, 매출 4조1543억원을 2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8.1%, 매출은 4.4% 줄어든 수치다.

LG유플러스는 하루 전날 2분기 매출 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공시했다. 양사 실적 모두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이 적용됐다.

SK텔레콤 2분기 실적 [자료=SK텔레콤]

양사 모두 무선 사업 부문 실적은 저조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무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4.3% 씩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용된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조정 및 약정 가입자 증가가 원인이다.

SK텔레콤측에 따르면 자사 선택약정 가입자 규모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입자의 90% 수준이다. LG유플러스측은 이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SK텔레콤의 선택약정 가입자 규모가 이통사 중 가장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조정되고 가입자가 늘어날 수록 SK텔레콤의 손실폭이 가장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조정이 본격 적용된 지난해 3분기부터 SK텔레콤의 1인당 평균매출(ARPU)는 3만5172원에서 3만2290원으로 매분기 감소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때 정부의 인가를 거쳐야하는 탓에 시장 대응이 다소 늦었던 영향도 작용했다. 이통3사 중 가장 빠르게 '속도·용량 제한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LG유플러스는 고가 요금제 가입자 유치를 통해 무선 부문 수익성 하락폭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SK텔레콤은 정부 인가를 거친 뒤 지난 18일에야 개편 요금제를 출시했다.

정부 차원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전통적 이동통신 사업의 성장성엔 당분간 제한이 걸릴 것이 확실시된 상황이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 5G 상용화를 준비해야하는 변화의 분기점에서 양사가 꺼낸 대안은 '비통신 사업 육성'이다.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그래프 [자료=LG유플러스]

SK텔레콤은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미디어·커머스·보안 등 비통신 사업 확장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영업이익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체질 개선을 통해 통신 부문 실적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플래닛을 비롯해 최근 인수·합병(M&A)한 ADT캡스를 중심으로 신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늦어도 5년내 이들을 상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나왔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사가 경쟁우위를 선점한 홈미디어 시장을 중심으로 비통신 사업 부문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IPTV 및 홈미디어 부문은 지난 2분기 큰 폭 성장하며 무선 부문의 매출 감소를 상쇄시켜준 효자 사업이다.

미디어 영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신기술 기반 5세대(5G) 통신 상용 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하반기 이후 사업 계획을 지난 26일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IPTV 등 홈미디어 융합 특화서비스에 집중한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무선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로 핵심사업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면서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 및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5G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동통신 시장 성장을 주도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