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총리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 2회째...'관행' 가득한 여행업계 준비 됐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계에서 항공 좌석을 보유한 항공사가 슈퍼 갑
좌석의 금액이나 보유에 관련해 여행사는 언제나 눈치봐야하는 상황
대형여행사는 물론 중소형여행사일수록 더욱 심해져
리베이트·일감 몰아주기 어제 오늘일 아냐…결국 소비자만 손해 ‘악순환’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ᅠ2014년이었다. 한 외항사가 항공편을 한 대형 여행사에 몰아주고 그에 대한 이익을 여행사에게 리베이트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미 대형 여행사 내부에서는 파악 완료해 해당 직원을 징계했다. 여러 명이 연루됐었는데 감봉, 정직 등 비교적 가벼운 처벌이 내려져 여행사 내부에서는 반발이 심했다. 직급이 낮은 직원들만 징계를 받아 내부에서는 윗선까지 알고 징계 수위를 낮게 처리해 꼬리 자르기 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비단 2014년에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도 일부 항공사와 여행사 사이에서 꾸준하게 이뤄지는 ‘관행’이다. 아무리 언론에서 보도한 들 달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매년 같은 일이 다른 항공사와 다른 여행사의 이름으로 혹은 같은 이름으로 보도된다.

항공사의 일감 몰아주기, 여행사가 그에 상응하는 금품을 제공하는 일,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진행을 봐주는 랜드사(현지 여행사)가 상품을 판매해주는 여행사의 눈치를 보느라 부당한 대우에도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등 여행업계는 먹이사슬 같은 관례가 서로 얽혀있어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본부 여행팀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최상위권에 있는 항공사가 여행사에게 갑질을 하고 그로인해 발생된 손해를 랜드사나 그 아래 해당업체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진행되는 여행업계의 악습의 영향을 곧 소비자에게 넘어간다. 리베이트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그 비용까지 포함된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해야 하며 거기서 본 손해를 상품가에 녹여내 투어피(랜드사에게 주는 비용)을 0원에서 마이너스 수준으로 넘겨 현지의 랜드사와 투어가이드는 여행객에게 무리한 쇼핑이나 옵션을 강요한다. 때문에 여행객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여행을 하게 된다.ᅠ

사고가 났을 때도 여행사는 책임지지 않으려 하고 현지 여행사(랜드사) 탓으로 돌린다. 심지어 겉으로는 여행사가 보상해주는 돈도 랜드사에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여행객은 안전의 보장을 서로 떠넘기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ᅠ

갑질은 항공사, 여행사, 랜드사 내부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대형여행사의 성과급 십일조 논란도 있었다. 내부 직원이 문제 삼아 수면에 올라온 이 사건은 여행사 내부에서 일어난 갑질 논란 이었다. 수년간 관행처럼 행해왔던 일로 분기나 연말에 지급되는 성과급을 부서장의 개인 계좌로 보내왔던 것. 그 비용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없어 비자금 조성, 횡령 논란까지 일었다.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 계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관행이라는 포장 아래 여행업계는 크고 작은 불합리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ᅠ

지난 7월 11일 이낙연 총리 주재로 제2회 국가전략회의가 열렸다. 관광이 중요한 산업으로 정부차원에서 이렇게나 주목받았던 적이 있었나 싶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의 자리 배석까지 이 총리 곁으로 두고 지자체 단체장 모두가 관광 홍보자가 되야 한다는 강조 등 여행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는 때이다.

정부가 항상 관광업을 홀대한다고 부르짖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온 것이다. 하지만 자성해볼 필요가 있다. 그 기회를 잡을 만큼 여행업이 준비가 돼있는지 말이다. 준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거나 투명하지 않은 일처리 등을 관행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지금의 행태가 지속되면 다시 찾고 싶지 않은 한국, 여행사 통해서 가는 여행은 불만족의 상징, 항공사의 갑질로 해외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여행업계를 하나의 큰 파트너로 인식, 투명한 시스템 구축으로 상생을 우선해야 할 시기가 왔다.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