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김승동의 보험 X-RAY] 변액보험 10년 넣어도 은행 적금보다 못해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06:13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06:14

48개 변액유니버셜보험 연환산 평균수익률 0.8% 불과
장기투자 효과 무색...사업비 먼저 떼고 투자했기 때문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0일 오후 2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10년을 운용한 변액보험 수익률이 은행 적금 금리보다 못했다.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해 실질적으로는 원금 손실을 기록했다.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면 높은 수익에 비과세까지 적용된다고 강조하며 판매했지만 실상은 형편 없었던 것.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는 사업비를 먼저 차감하고 남는 돈을 펀드 등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또 펀드 변경 등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하지 않은 결과다.

◆장기투자 강조하던...연환산수익률은 0.8%

30일 뉴스핌이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수익률 공시를 분석해 2009년 이전 가입한 48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분석했다. 이들 상품의 연환산 평균수익률은 0.8%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은행 1년만기 적금(단리 적용)하면 받을 수 있는 10년간 연평균수익률 1.0%보다 낮은 것이다. 또 연평균 물가상승률 약 2.3%에도 미치지 못해 사실상 원금 손실을 본 셈이다. 변액보험을 통한 장기투자로 자산증식이 가능하다고 강조해온 보험사로서는 무색할 수박에 없는 결과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사의 대표적인 장기투자를 통한 목적자금마련용 상품이다. 주식 또는 채권형펀드에 투자할 수 있으며 추가납입과 중도인출이 자유롭다.

연환산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 중 1~3위는 하나생명이 차지했다. 2007년과 2008년에 가입한 ‘하나변액유니버셜보험Ⅱ’이 각각 1.6%를 기록했다. 2006년에 가입한 ‘하나변액유니버셜’도 1.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의 수익률도 물가상승률을 밑돌았다. 

뒤를 이어 2007년에 가입한 미래에셋생명의 ‘우리아이사랑변액유니버셜보험’이 1.4%로 나타났다. 2006년에 가입한 KDB생명의 ‘베스트변액유니버셜보험’이 1.3%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AIA생명은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2006~2008년에 가입한 ‘아이인베스트변액유니버셜보험’이 연환산수익률 –0.2%~0.1%로 최하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2008년에 가입한 ING생명의 파워변액유니버셜보험도 연환산수익률 0.1%에 불과했으며, 2007년에 가입한 처브라이프의 NYL LIFRPLANVUL변액유니버설보험은 0.2%에 그쳤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2008년 이전 상품은 사업비가 최대 15% 이상으로 높았다”며 “이런 사업비를 제하고 나머지를 투자하기 때문에 10년 수익률이 낮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사업비를 7% 수준으로 낮춘 것은 물론 펀드자동변경, AI투자, 라이프사이클펀드 등의 기능을 더했다”며 “과거 상품보다 높은 장기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비교공시 기준은 40세 남성이 매월 30만원씩(연금의 경우 10년) 납입한 조건이다. 각 회사의 대표상품을 이듬해 1월 1일에 가입한 것을 가정하고 상품별 실수익률을 매월초 계약자적립금으로 가중평균해 산출했다. 즉 해당 상품 수익률의 평균을 의미하므로 상품 가입자 개별 수익률과는 조금 상이할 수 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