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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세력 다툼 무역에서 M&A로 옮겨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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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 기업 M&A 국가 안보 위협 여부 조사..미국에 맞대응
미국 이어 독일 영국 캐나다도 중국 기업 M&A 견제..'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 비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상무부가 해외 기업의 전략적 자산 인수에 대해 국가 안보 문제를 검토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미국에 이어 영국과 독일 등 주요국으로 번져나간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M&A) 철통 방어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 미국 국기 앞에서 손을 내밀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무역시장에서 벌어진 마찰과 보복이 M&A 시장으로 확산됐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사상 최대 기록을 연출하는 M&A 열기가 정책 리스크에 한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해외 기업이나 외국인 투자자가 중국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매입할 때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지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략적 투자자의 지분 보유 기간을 12개월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한 규정은 기존의 외국인 투자 규제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 안보 관련 조사 대상을 크게 확대한 한편 조사의 강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및 자산 인수에 브레이크를 건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 화웨이와 협력 관계인 브로드컴이 1420억달러 규모로 퀄컴 인수에 나섰다가 미국 정부의 철퇴를 맞은 것을 포함해 중국 기업은 물론이고 관계 업체들의 M&A도 번번이 좌절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가로막은 것은 이를 승인했다가 G5 표준 설정과 기술 개발 선도력을 화웨이에 뺏길 것이라는 우려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밖에 주요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중국교통유한공사(CCCI)의 현지 건설 업체 에이콘 그룹의 인수를 차단했다. 국가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었다.

최근 독일 기계류 업체인 라이펠트 메탈 스파이닝 인수에 나섰던 중국 투자자들도 고배를 마셨다. 독일 정부가 국가 안보를 근거로 내세워 이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독일 투자는 2016년 108억달러에서 지난해 43억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고, 연초 이후 M&A 규모는 16억달러에 그쳤다.

이와 함께 영국과 호주 등 주요국들이 일제히 중국 M&A에 대해 국익을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영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해외 투자자의 기업 및 자산 인수를 막을 수 있는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미국을 필두로 유럽과 아시아까지 중국에 ‘쇄국 정책’을 동원하자 투자자들 사이에 이른바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에 비상이 걸렸다는 의견이 확산됐다.

해외 M&A가 가로막히면서 첨단 IT와 기계 장비 부문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중국 정부가 외국인의 M&A 규제를 강화한 한편 전략적 투자자의 지분 보유 기간을 12개월로 축소한 것은 서방의 견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무역 마찰이 점차 격화되는 상황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내달 29일까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미 우려의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전략적 투자자의 지분 보유 기간 축소가 해외 자본 이탈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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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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