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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이어 이란 대통령과 핵 담판?.." 조건없이 만날 수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07:25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2:5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 개발을 둘러싸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이란과도 핵 담판을 통해 극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및 러시아 정상에 이어 이란 대통령과는 어떤 조건에서 만날 수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들이 만나기 원한다면 우리는 만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나는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면서 특히 전쟁 위기에 있을 경우 "나는 회담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직접 언급하면서 "다들 알다시피 우리는 김 위원장과 만났다"면서 "이후 9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가 없었고, 인질들이 돌아왔고 매우 긍정적인 수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총리와 기자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979년 친미 팔레비 정권을 축출한 이란 혁명 이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를 만나지 않았다. 다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로하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진 바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후 국제사회와 함께 이란의 핵 동결을 전제로 대 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JCPOA가 이란 핵 개발을 막지 못한다는 이유로 파기를 선언했고 미국의 대 이란 제재는 다음 달 7일부터 재개된다.

이에 맞서 로하니 대통령이 미국과의 전쟁까지 거론하며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절대로 미국을 다시 위협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역사상 아주 드문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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