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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미관계 장애는 대북제재…南 독자행동해야"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14:28

최종수정 : 2018년08월02일 14:28

노동신문 "美, 일방적 비핵화 요구·최대 제재압박 고집"
"대북제재, 남북 관계개선에 백해무익…南 독자적 판단 결심 필요"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미국의 대북제재가 북미관계 개선의 장애물이라고 주장하면서 남한에 독자적인 행보를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판문점 선언 이행의 주인은 우리민족'이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현정세는 우리 민족으로 하여금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독자적인 판단과 결심에 따라 풀어나갈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금 미국은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과는 배치되게 일방적인 비핵화요구와 최대의 제재압박을 고집하면서 북남관계의 속도조절까지 운운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이런 부당한 입장과 태도가 북미 관계개선의 장애가 되고있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주변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 이행의 주인으로서 제 할바를 다해야 한다"면서 "상대방에 대한 제재는 북남 관계개선에 백해무익하며 조선반도의 정세완화에 배치되는 대결정책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 교환한 뒤 서로 손을 잡고 웃고 있다.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신문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이산가족 상봉을 언급하며 류경식당 탈북 여종업원의 송환을 재차 요구하기도 했다.

신문은 "최근 남조선 각계에서는 북남사이에 체육과 철도, 도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부문별 실무회담들이 연속 이루어지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위한 준비사업도 일정에 오르고있는데 맞게 당국이 하루 속히 나서서 강제유인 납치한 우리 여성종업원들을 무조건 송환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이 울려나오고있다"고 주장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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