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8월 정상회담 하자는 韓에…北 "경제협력·종전선언이 우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경제협적·종전선언 우선" vs 美 "그 전에 비핵화부터"
북미 교착상태에 '대화중시' 한국은 초조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8월로 앞당기자는 한국의 제안에 난색을 표했다고 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북한은 회담에 앞서 경제협력과 한반도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없는 한 종전선언이나 대북제재 해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문은 "최근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국면전환을 원하는 한국정부가 초조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 교환한 뒤 서로 손을 잡고 웃고 있다.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신문은 남북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은 한국의 제안에 8월 말 남북정상회담을 열려면 4월 정상회담보다 진전된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남북 경제협력이나 한반도 종전선언을 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전자판)도 7월 31일자 논평에서 "판문점 선언의 이행에 대해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이 북한 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한 것에 대해서도 "수습책이 없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북한은 다음달 9일 건국 70주년을 맞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말부터 경제관련시설을 집중적으로 시찰해왔다. 평안북도의 화장품공장 시찰에선 관계자를 강하게 질책하는 등 성과를 연출하는 데 혈안이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경제협력을 요구하는 배경엔 경제 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노동신문은 7월 25일자에서 "미국은 종전을 선언하는 데서 마땅한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다"며 신뢰양성을 위한 필요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한관계자는 "김정은이 원하는 것은 업적"이라며 "종전선언은 김정은의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달성하지 못했던 남북통일로 이어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따른 안전이 위협받지는 않을지를 지켜보면서 비핵화조치를 신중하게 진행해갈 생각으로 보인다. 오는 4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리용호 외무상도 경제협력과 종전선언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반복할 전망이다. 

신문은 "북한은 남북대화에 적극적인 한국을 이용하기 위해서 일부러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번달 하순에 열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로이터]

◆ '대화 중시' 초조한 한국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에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미국 측에 남북 경제협력과 종전선언에 대한 이해를 요구했지만, 협의는 결렬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지난 1일 8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나 서 원장의 방북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신문은 한국정부 고위관계자 출신을 인용해 현재 한국 정부 내에선 7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했을 당시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남북 대화노선이 막히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가을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8월로 앞당기려고 북한에 타진한 데에도 국면전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문은 "한국이 남북대화에 너무 기울어지면 미국의 불신을 살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종전선언에 참여하려는 중국의 의향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서 원장의 방미 당시 미국 측 인사들은 이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 '비핵화가 우선' 뜸들이는 미국

한편 미국 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월 건국 70년 행사 전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종전선언에 고집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은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을 확실하게 드러내지 않고 있다. 신문은 외교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에 뜸을 들이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으라고 북한에 요구하는 전략이다"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관계자들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나선다면 미국도 단계적으로 선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북미 정상회담 전에  종전선언에 전향적인 자세를 나타낸 바 있으며, 현재도 북미협상의 성공을 위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미국 측이 선언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