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폼페이오·리용호, 오늘 싱가포르서 조우...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할까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08:39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08:39

폼페이오·리용호, ARF 열리는 싱가포르에 3일 도착
공식 외교일정 없지만, 종전선언 등 물밑조율 가능성
전날 북미 정상 '친서' 교환...6.12 북미정상회담 합의 재확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높아진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북미 정상의 친서 교환에 이어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새라 샌더스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기자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전달받았고, 답장도 곧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친서의 내용에 대해 "그 친서들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공동성명에 나오는 약속을 다루고 있다"며 "그들은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향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미 정상이 6.12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정신을 확인하며 큰 틀에서의 협력 의지를 다진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시안지역안보포럼(ARF)를 계기로 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ARF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 3일(현지시간) 입국한다. 이미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도착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 외무상은 전날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통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며 폼페이오 장관은 4일 강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다.

북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열릴 가능성은 높다. 북미가 종전선언 조건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면 그와 관련된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종전선언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비핵화 관련,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미국은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기 전에는 대북 제재도 강력히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