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문 대통령 '근본 다른 기무사' 주문, 개혁 폭 더 커진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15:01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15:13

문 대통령, 여름 휴가 중임에도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 주문
'진실공방' 이석구 기무사령관 교체, 남영신 임명
비군인 감찰실장 임명과 불법 행위 관련자 원대 복귀 지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 기무사령부의 근본적인 개혁을 지시하면서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맞서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던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교체했다.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중임에도 기무사령부의 근본적 재편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기무사는 현재 개혁위원회가 마련한 개혁안보다 더 강도 높은 수준의 개혁을 마주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인 2일 국군 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와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기무사 개혁안을 건의받고, 이를 검토한 후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근본적으로 모두 재편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도록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이같은 내용의 문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재편을 위해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할 것을 명령했다.

이석구 현 기무사령관은 교체됐다. 청와대는 이날 새로운 기무사령관에 남영신 육군특전사령관을 임명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송 국방부장관에 맞서 진실공방을 벌였던 부분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국방부장관과 새로운 기무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 사찰, 계엄령 문건 관련 불법 행위 관련자를 원대 복귀시키도록 지시했다. 또, 신속하게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해 조직 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기무사의 과거 불법을 조사해 단죄하고 이를 새로운 군 정보기관 개혁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 2018.07.18 leehs@newspim.com

◆ 송영무 제청으로 기무사령관 임명, 국방부에 힘 실어
靑, 국방부장관 교체설에도 "지금 말할 사안 아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무사 해체를 한다는 의미'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전 기무사령부와는 다른 새로운 기무사령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다시 재편한다는 뜻이며 힘들겠지만, 여러 내용이 바뀔 것이고 이것이 기무사령 제정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공수사권 유지 등 국군 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의 개혁안이 미흡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국방부를 통해 개혁 방향이 결정되고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개혁안이 더 강도 높은 방향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청와대 관계자는 쏟아지는 송 국방부장관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말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의 진실공방에 대한 관련 보고를 받고 "송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봐야 한다"고 국방부 장관의 이름을 명시해 교체설이 나왔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송 장관의 제청을 받아 신임 기무사령관을 임명하는 등 국방부를 중심으로 기무사 개혁 등을 추진할 뜻을 분명히 해 향후 송 장관 조기 교체설은 힘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기무사 개혁위는 지난 2일 제15차 전체회의를 통해 △대통령령·기무사령 등 기무사 제도적 뒷받침 완전 폐지 △인원 30% 이상 감축 △시·도에 배치된 '60단위 기무부대' 전면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