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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비핵화 속도 높이고, 美 종전선언 수용해야"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3:07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3:20

靑. 북미 타결책 '北 비핵화 속도·美 종전선언 수용' 요청
"美, 북한 요구하는 상응조처 성의 있는 입장 보여달라"
3차 남북정상회담에는 "격의 없는 방식, 항상 열려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최근 교착 상태로 접어든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에는 비핵화 실질 조치의 속도를, 미국은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의 긍정적 수용을 각각 요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게는 비핵화에 속도를 내달라고 하는 입장이고 미국에 대해서는 북한이 요구하는 상응조치에 대해 성의 있는 입장을 보여달라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가 언급한 핵시설, 프로그램 신고 등 북한의 비핵화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을 피했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4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 포토타임에서 강경화 외무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환한 표정으로 악수를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18.08.04

김 대변인은 '북미 간 교착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느냐'는 질문에도 "일단 가을에 하기로 했고, 2차 남북정상회담 때 훨씬 더 격의 없는 방식으로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두 정상이 합의했기 때문에 항상 열려 있다"며 "지금 시기를 말하는 것은 이르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과 북한은 비핵화 협상 관련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관련 실질적 조처를 취하지 않는 한 경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북한은 종전선언을 체제보장의 첫 걸음으로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분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들에게 회의 기간 자신의 활동을 전하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를 이루기 위한 외교·경제적 대북 압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말했다.

반면 리 외무상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중단, 핵실험장 폐쇄 등 선의의 조치를 먼저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도록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면서 "조선반도 평화보장의 초보 조치인 종전선언에서도 후퇴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리 외무상은 "미국이 우리의 우려를 제거할 확고한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 한 우리만 일방적으로 먼저 움직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신뢰조성을 선행시키며 공동성명의 모든 조항을 균형적·동시적·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방식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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