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콜롬비아 두케 대통령 취임…"평화협정 강화 및 경제 활성화 약속"

기사입력 : 2018년08월08일 15:39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15:39

"흔들리지 않는 가치와 정신으로 통치할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각)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로이터통신은 두케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분열된 콜롬비아의 단합을 촉구했을 뿐만 아니라 반군과 맺은 평화협정의 강화 및 콜롬비아 경제의 재활성화를 약속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취임식에서 연설하는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 이반 두케. [사진=로이터 뉴스핌]

두케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맺은 평화조약 내용의 수정과 법인세 인하, 특정 지역의 보안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서 2016년 FARC와 콜롬비아 정부가 맺은 평화협정은 52년간 26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내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내전 종식 후 FARC의 대원들은 평화협정에 따라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사면받았으며, 의회에서 2026년까지 의석수 10개를 보장받았다. 두케 대통령은 평화협정 중에서도 특히 반군 측에 의석수를 제공하는 부분을 두고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번 취임식에서 밝히지 않았다. 

두케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좌우 분열을 극복하고, 콜롬비아를 흔들리지 않는 가치와 원칙으로 통치하고 싶다"며 "콜롬비아를 파괴가 아닌 건축(building)의 정신으로 통치하고 싶다"고 신임 대통령으로서의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콜롬비아의 최후의 반군인 민족해방군(ELN)과 진행 중인 평화 협상을 두고 모든 협상 과정은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협상은 반군의 범죄 활동 종식을 기반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콜롬비아의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반부패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세금 감면과 탈세 행위 단속을 통한 세입 증대 및 정부재정의 적자 축소를 의무화하는 재정준칙의 완화 계획을 밝혔다.

지난 6월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한 두케 대통령은 201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콜롬비아의 전 대통령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에 이어 새로운 지도자로 등극했다. 하지만 통신은 두케 대통령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콜롬비아의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FARC가 한 때 지배했던 지역에서 마약 밀매 조직이 성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베네수엘라에서 자국의 경제난을 피해 국경을 넘어 수백만명의 이민자가 콜롬비아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와 피치(Fitch)로부터 각각 신용등급 BBB-와 BBB를 받았다. 이에 통신은 콜롬비아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감소한 정부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할 경우 신용평가사로부터 만족할만한 신용등급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