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中 수요 둔화 우려에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04:29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04:2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휘발유 수요 감소 가능성도 유가를 압박했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3달러(3.2%) 내린 66.9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6월 22일 이후 최저치로 하락폭도 7월 중순 이후 가장 컸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2.37달러(3.2%) 하락한 72.2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수요 둔화에 주목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7월 중국은 3602만톤의 원유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갈등을 고조시켰다. 미국이 먼저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자 중국도 같은 규모로 맞대응에 나섰다.

인터팩스 에너지의 아피셰크 쿠마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악화일로에 있고 이것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점진적일 것”이라면서 “원유와 석유제품에 추가 관세가 붙으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저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지표는 약세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기대치 330만배럴보다 적은 감소세다. 휘발유 재고는 290만배럴 늘어 170만배럴 감소를 전망한 시장 기대와 대조됐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휘발유 수요가 원유시장에서 가장 강세를 이끈 요소였는데 이 같은 수요가 다소 줄고 있다면 유가를 올리기 주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