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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무역갈등 완화시 낙폭 회복 후 내년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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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된다면 중국 위안화 가치가 최근 가파른 낙폭을 회복하고 내년에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 의견이 9일 로이터통신의 설문 결과를 통해 나타났다.

컨티넘이코노믹스의 제프 응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동인이 제거된다면 위안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에서 한 발짝 물러난다면 이는 위안화에 대한 우려를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미국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약 5%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과 이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 경고로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꾸준하게 절하 고시하며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자 글로벌 금융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중국 위안화와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응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 지표 개선은 인민은행이 수용적인 통화 정책을 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6.50위안으로 가까워지도록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장이 미국 경상적자를 우려하기 시작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약세 심리는 꺾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위안화 하락에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하락세를 제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자본 유출이 촉발될 수 있어서다. 인민은행은 지난 3일 위안화 안정을 위해 시중 은행에 고객 외환 선도 계약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준비금으로 보유토록 지시했다.

이런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신의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이달 향후 12개월 위안화 전망은 올해 설문 중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략가들은 1년 안에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70위안으로 6.82위안에 거래됐던 전날 수준보다 약 2% 오를 것으로 예상(중간값 기준)했다. 이는 지난 6~8일 외환 전략가 60여명을 상대로 실시된 것이다. 별도의 설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위안화 약세 베팅 포지션을 사상 최대 규모로 쌓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당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제안하자 지난 3일 600억달러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16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하자 하자 중국도 동일한 규모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

8일 중국의 수출입 지표 발표에 따르면 중국 수출은 지금까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중간 무역갈등이 본격화한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무역갈등 여파는 추후 시차를 두고 이미 둔화하고 있는 중국 경제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 설문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작년 6.9%에서 6.6%로, 내년에는 6.3%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크레디트아그리콜 CIB의 다리우스 코발치크 선임 신흥시장 전략가는 "중국이 미국과 대결에서 더 많은 것을 잃을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보복의 길로 가기보다 미국과 타협하는 게 이익"이라며 "중국은 아마도 (무역)전쟁을 피할 것이며 완만한 신용·통화·재정 완화를 통해 쉽게 성장 둔화를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몇몇 전략가는 어느 양쪽도 양보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위안화 가치가 향후 12개월 동안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64명의 설문 참여자 가운데 13명의 전략가는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0위안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이다.

ANZ의 쿤 고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는 "위안화의 단기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무역갈등이 증폭되면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95~7.00위안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위안화 가치의 10% 하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고개들에 보낸 노트에서 "기본적인 시나리오로 '딜'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게 합리적"이라며 "향후 12개월 안에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60위안을 터치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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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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