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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불만 1위는 에어컨...'라돈검출' 침대류 2위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08:36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08:36

소비자원, 7월 소비자상담 동향
폭염에 따른 에어컨 불만 2754건
라돈 등 침대류 상담도 2492건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달 폭염에 따른 ‘에어컨’과 라돈검출 등 ‘침대류’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2018년 7월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의 상담건수는 7만4492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1%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5.8% 늘어난 수준이다.

상담 다발 품목을 보면, ‘에어컨’이 2754건으로 상담이 많은 품목이었다. 주로 냉방불량, 가스누출, 소음, 냄새발생 등 품질하자와 수리 후 동일 하자 반복, 수리용 부품 미보유, 처리지연 등 AS 불만이 차지했다.

2위 품목은 침대로 2492건을 기록했다. 라돈 검출에 따른 대진침대의 신속 회수 요청과 피해보상 수준, 후속조치 방법을 문의하는 이가 많았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뉴스핌 DB]

또 대진침대 외에 타사 제품, 다른 모델의 라돈 검출 여부를 문의도 쇄도했다. 프레임 변형 및 흠집, 소음 등 제품 하자와 관련한 AS지연 불만, 제품 교환 요구 거부 또는 반품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불만 등도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이동전화서비스(1958건), 휴대폰·스마트폰(154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483건) 등의 순이다.

이동전화서비스와 스마트폰의 경우는 각각 과다 청구 등 계약 불이행, 기기성능 저하 등 품질 하자가 많았다.

헬스장·휘트니스센터의 경우도 장기 이용계약 해지 거부, 위약금 과다 청구 및 환불 지연, 업체 폐업 시 피해구제 방법 등을 문의했다.

전체 상담사유를 보면, ‘품질’ 관련 상담은 1만7006건으로 가장 많다. 계약해제·해지·위약금(1만3939건), 계약불이행(9906건)은 뒤를 이었다.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건수 중 초고속인터넷,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상담도 많았다. 계약불이행 관련해서는 치과, 택배화물운송서비스 상담도 상당했다.

전체 상담 74492건 중 744건을 차지한 기만상술의 경우는 전년 동월대비 7.3%, 전월 대비 10.9%씩 감소했다.

연령대별(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66780건)로는 30대가 1만9960건(29.9%)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다발품목을 보면 10대 이하는 치과, 20대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30·40대는 에어컨, 50대 이상은 침대 관련 상담이었다.

강병모 소비자원 1372운영팀장은 “지난달 5만9037건(79.3%)은 소비자단체· 지자체·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분쟁해결에 도움을 줬다”며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를 통해 1만1389건(15.3%), 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3841건(5.2%)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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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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