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중국, 호주 제치고 태평양 최대 원조국 부상 예고…이행이 관건”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13:42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16:17

일대일로 전략 추진으로 원조 금액 대폭 증가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이 호주를 제치고 태평양 연안 도서국들에 최대 원조 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9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다만 중국이 지원 약속을 실제로 이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호주의 대표적인 국제전략 싱크탱크인 로위국제정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중국이 태평양 국가들에 약속한 원조 금액은 58억8000만달러(약 6조6126억원) 정도다. 같은 기간 호주가 약속한 67억2000만달러(약 7조 5573억원)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같은 기간 13억6000만달러(약 1조5294억원)의 지원 약속을 했다.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호주가 여전히 1위 원조국이긴 하나, 일대일로 전략 추진으로 중국의 지원 금액이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파푸아뉴기니만 보더라도 중국은 도로 건설 등에 수백억 달러의 원조를 약속했는데, 로위 연구소는 해당 지원 약속이 아직 초기 단계라 이번 데이터 분석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이 최대 태평양 원조국으로 등극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약속한 지원 내용들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중국은 약속했던 지원 금액 중 단 21% 정도만 실제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호주가 약속한 금액의 97%를 실제로 지원한 것과 대비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부 호주 관계자들은 호주 정부가 태평양 원조 지출을 계속 축소하는 반면 중국은 지출을 더 늘리고 있어 태평양에서의 호주 영향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호주 야당 노동당의 페니 웡 의원은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점차 큰 역할을 맡고 있는 반면 호주 정부는 그 반대”라면서 “원주 금액을 마구 축소하고 개발 예산에서도 110억달러를 삭감해 태평양 국가들이 이러한 지출 삭감의 여파를 실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