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레슨 병행' 정재현, 데뷔 12년만에 첫 우승... KPGA 챌린지투어 10회 대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계 책임지려 레슨 병행... 우승 얼떨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재현이 프로 데뷔후 12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재현(33)은 9일과 10일 양일간 충북 청주시 그랜드컨트리클럽 서, 동코스(파72/6165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챌린지투어 10회 대회서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공동 6위로 출발한 정재현은 전반에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낚았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승기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정재현이 데뷔 12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KPGA]

정재현은 공식 인터뷰에서 “첫 우승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프로 데뷔하고 산전수전을 많이 겪었는데 아직 우승한 사실이 실감나지 않고 얼떨떨하다. 사실 올해 왼쪽 승모근과 견갑골 쪽에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아카데미 소속 제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은 마음에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욕심 부리지 않고 현재에만 집중하면서 샷을 했는데 결과가 좋아 덜컥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정원’에서 ‘정재현’으로 개명했다.

정재현은 아마 시절 크고 작은 대회에서 10승을 거둔 실력파다. 2003년와 2004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한 그는 200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얻은 뒤 이듬해인 200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기까지 순탄한 골프 인생을 걸어왔다. 하지만 KPGA 코리안투어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첫 해 ‘드라이버 입스’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며 고생을 했고 이후 입스는 2013년까지 계속해서 그를 괴롭혔다.

설상가상으로 2012년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부담까지 생겨 그해 5월에 아카데미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정재현은 투어 생활과 레슨을 병행해왔다.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과해 2014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뛰었으며 2015년부터는 주로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정재현은 “집안의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져야 하는 당시 상황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골프를 계속하기 위해 레슨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제자들이 우승을 거둬도 내 우승이 아니기 때문에 감흥이 덜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내 일보다 더 기쁜 일이다”고 설명했다.

그의 아버지(정춘섭·60)와 동생(정규창·25) 역시 KPGA 프로로 대대로 골프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정재현은  “취미로 골프를 배우셨던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을 다니면서 골프채를 처음 잡게 됐다. 이후 선수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했을 때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KPGA 프로 자격을 따기도 하셨다. 나는 아버지께 레슨을 받았는데 현재는 내가 동생을 가르치고 있다. 가족들이 모두 골프를 하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된다. 이번에 프로데뷔 후 뒤늦게 우승을 차지했는데 동생에게도 이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