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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스비, "공항 가야 해"말하자 우버 예약에 결제도 OK

기사입력 : 2018년08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06:37

'뉴빅스비', 문맥이해 개인맞춤형 정보제공 등 진일보
"글로벌 플랫폼 가진 나라 되는 꿈"

[미국 뉴욕=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에 "공항 가야돼"라고 말하자 빅스비가 공항 가는 우버를 연동시켜 예약하고, 결제까지 완료한다.

사용자가 우버란 단어를 사용하거나 결제를 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도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빅스비가 스스로 인식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뉴빅스비(빅스비2.0)'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국내 언론인을 대상으로 '뉴빅스비 간담회'를 얄고 새로워진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전략그룹 상무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빅스비 간담회'에서 뉴빅스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자리에서 빅스비 개발을 총괄하는 이지수 삼성전자 AI 전략그룹 상무는 "플랫폼을 가져보는 나라가 되고 싶다는 것이 꿈"이라며 "그런 꿈을 가지고 빅스비팀이 연구하고 공부하며 협력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빅스비가 추구하는 방향은 총 세 가지다. 문맥을 이해하는 것과 개인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편리함이다.

만약 사용자가 "오늘 날씨 알려줘"라고 말하면 빅스비는 사용자가 지정한 지역에 대한 날씨를 답한다. 이어 사용자가 '날씨'란 단어 없이 "내일은?"이라고 물으면 빅스비는 내일의 날씨를 얘기해주는 식이다.

이지수 상무는 "했던 말을 반복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얘기하도록 만들었다"면서 "앞에 했던 말이 안 붙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말이면 대답을 해주는 부분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개인 맞춤형의 경우 빅스비가 사용자에 대해 다양하게 학습하고 상황에 맞는 옵션과 추천 결과를 제공해주는 것이 골자다. 평일에 빅스비에게 "좋은 음식점 추천해줘"라고 묻는다면 빅스비가 스스로 평일에는 점심, 주말에는 저녁에 외식을 많이 한다는 점을 인지해 평일 점심먹기 좋은 장소로 추천해주는 식이다.

편리함 측면에서는 소비자가 "휴대폰 액정이 깨졌어. 어떡하지?"라고 물었을 때 그 시점에 가기 쉽고 원활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센터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해준다.

이 상무는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파트너사와 연동을 통해 매 칭하는 부분"이라며 "단말 제조사다 보니 거기서 찾을수 있는 장점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빅스비가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이고 앞으로 확장할 계획이 있다"면서 "결제 시스템은 국가마다 다르고, 국내는 삼성페이와 스타벅스처럼 파트너가 따로 결제 시스템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10일 미국 뉴욕에서 뉴빅스비를 품은 갤럭시노트9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뉴빅스비 생태계 확산에 분수령이 될 AI 스피커 '갤럭시홈'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갤럭시홈 및 뉴빅스비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올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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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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