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英 보리스 존슨 '부르카 발언' 논란 격화…여당도 "타락·포퓰리즘" 비난

기사입력 : 2018년08월13일 09:23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09: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보리스 존슨 전(前) 영국 외무장관의 '부르카 막말'을 둘러싸고 집권 보수당 내부에서도 비난이 쏟아지며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존슨 전 장관은 이슬람 전통 복장인 부르카를 입은 여성을 '은행강도'와 '우체통' 등에 비유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부르카 막말' 파문을 일으킨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앤드류 쿠퍼 보수당 의원은 존슨을 향해 "도덕의식이 전혀 없는" 포퓰리즘적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보리스 존슨의 타락이 악화되고 있다. 평소 일삼는 인종차별적 언행과 친파시즘 성향보다 더 하다.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라면 말 그대로 무엇이든 옹호할 기세"라고 말했다.

존슨 전 장관은 앞서 일간지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상당히 억압적"인 부르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르카를 착용한 여성을 "우체통처럼 보여 우스꽝스럽다", "은행강도처럼 보인다"고 표현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부르카(burqa)는 머리부터 발목까지 덮어쓰는 통옷 형태의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복식이다. 

'이슬람 혐오' 논란으로 번지며 사태가 커지자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전면에 나서 그의 발언을 질타했고 여당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악화일로를 치닫는 보수당 내분에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12일 "보리스가 내각 전쟁을 촉발시켰다"는 헤드라인으로 익명의 장관 4명이 메이 총리의 상황 통제력에 경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 장관은 "그들이 어떻게든 완전한 재앙을 만들어 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대다수 사람들이 보리스 발언에 동의하는 상황에서 보리스를 입단속 시키려는 노력이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존슨을 변호한 이도 있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존슨이 정작 전달하려했던 메시지가 "지나가는 농담" 한 마디에 흐려졌다고 주장했다. 배넌은 과거 존슨에게 메이 총리의 리더십에 도전할 것을 요청했던 인물이다.

현재 존슨 전 장관은 그의 발언을 사과할 의향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한 상황.

그는 가장 최근에 발행된 12일 오후 기고문에서도 사태에 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신 부동산 매입시 적용되는 인지세가 "지나치게 높아" 부동산 시장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주택 정책에 집중했다.

존슨 전 장관은 지난 주말 런던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80km쯤 떨어진 옥스퍼드셔 테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복귀했다. 그의 발언에 후회하냐는 통신의 질문엔 답변을 거부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