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노브랜드 근접출점..이마트24 점주 소송전 잇달아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16:23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16:23

노브랜드 vs 이마트24, 영업금지가처분 신청訴 진행 중
이마트, 노브랜드 출점 확대 난항...근접출점·지역 상권 반발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전문점 매장을 확대하는 가운데 편의점 이마트24와 근접 출점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울산 지역에 위치한 이마트24 울산현대점과 울산성남점은 각각 이마트를 상대로 노브랜드 전문점 영업금지가처분 신청을 지난 6월 제기했다.

이마트24 울산현대점은 올해 5월 말 개점한 노브랜드 울산달동점과 한 달 간격으로 문을 연 노브랜드 울산업스퀘어점 사이에 위치했다. 이마트24 울산현대점과 이들 노브랜드 전문점과 거리는 도보 기준 각각 250m, 600m 안팎에 불과하다.

이마트24 울산성남점의 경우 지난 6월 30일 개점한 노브랜드 울산성남점이 입점한 건물과 인도를 기준으로 마주보고 있다. 양측 매장 거리는 건물을 우회하는 입구를 감안하더라도 도보 기준으로 73m 정도다.

이들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편의점 본사인 이마트24와 가맹 계약 당시 노브랜드 전문점 출점에 관한 내용을 전달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마트24에서는 노브랜드 전문점의 주력 상품인 노브랜드 제품을 중복 판매해왔다.

이 같은 상품 중복률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이마트24 측은 노브랜드 상품 비중을 1% 이하로 낮추고 신규 자체브랜드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이후 지난 달 말 자체브랜드 ‘아이미’를 론칭,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가맹 계약 상 ‘도보 250m 내 출점금지’에 대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도 논란의 대상이다.

편의점 본사인 이마트24와 노브랜드 전문점을 운영 중인 이마트는 각각 개별 법인으로 가맹 계약 당사자는 이마트24 본사다. 이에 명시적인 계약 조항 위반으로 해석할지에 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이마트24 가맹점주는 “가맹계약 당시 노브랜드 상품 판매 효과를 부각해 차별화를 강조했다”면서 “더욱이 노브랜드 전문점의 경우 노브랜드 상품 뿐 아니라 일반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 근접한 편의점은 더욱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마트 노브랜드 전문점 진열대에 상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 박효주 기자]

◆노브랜드 전문점 출점 난항..근접출점·지역상인 반발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노브랜드 전문점을 확대하고 있지만 근접출점 논란과 지역상인 반발에 출점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초 강원도 춘천지역 내 지역 상권과 마찰을 빚으면서 노브랜드 춘천석사점 개설을 자진 철회했다. 또한 오는 30일 개장 예정인 노브랜드 광양LF스퀘어점의 경우 지역상인 연합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거센 반발로 신규 개설이 어려운 상황이다.

노브랜드 전문점은 이마트가 2015년 론칭한 자체브랜드인 ‘노브랜드’가 흥행에 성공하자 해당 상품만을 따로 모아 전문점 형태로 출점한 매장이다.

노브랜드 매출은 브랜드 론칭 첫 해에 270억원을 기록했고 이듬해 1900억원으로 급증, 지난해에는 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다. 브랜드 론칭 초기 가공식품에 한정됐던 상품군 또한 비약적으로 늘려 생활용품, 침구, 가전 등 카테고리에서 10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을 2016년 8월 1호점 개장 이후 현재 전국 150여 개 이상으로 매장 수를 늘리는 추세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