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가성비 으뜸! LCC ] '00노선 공짜·500원..' 특가 항공권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18년08월23일 06:35

최종수정 : 2018년08월23일 06:35

<중> 매년·매달 정기 행사로 자리 잡아
비수기 손실 ↓…신규 노선 홍보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여름 휴가철과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저비용항공사(LCC) 간 특가 항공권 판매 경쟁도 치열하다. '공짜', '500원' 등 파격적인 가격의 항공권 이벤트로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분주하다. 현재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들은 특가 항공권 판매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년에 두차례 항공권 정기 할인행사 '찜(JJiM) 항공권' 예매를 진행한다. 1월과 7월 행사가 진행되며 최저가는 국내선은 1만원대, 국제선은 일본 노선 4만원대 수준이다. 진에어도 매년 상·하반기 1회씩 특가 프로모션 '진마켓'을 실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매달 셋째주를 '티웨이 트레블 위크'로 정하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도 매달 1일부터 일주일간 '이스타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3~4개월 후 출발하는 항공권을 판매한다.

항공사들은 사업 초기 홍보를 위해 특가 이벤트를 활용했다. 지난해 시장에 뛰어든 LCC 막내 에어서울은 올해 초 '0원' 항공권을 선보이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에어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LCC들은 어느 정도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럼에도 프로모션을 상시 진행하는 이유는 비수기 손실을 줄이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최저 가격으로 항공권을 내놓음으로써 비수기나 예약이 많이 되지 않는 시간대의 탑승률을 높이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항공권은 재고 개념이 없는 상품으로, 좌석이 비면 빈 상태로 항공기를 띄워야하므로 특가 판매로 좌석을 채우는 게 항공사 입장에서는 이익"이라며 "통계적으로 특정 노선, 시즌, 요일 탑승률이 나오기 때문에 이에 따라 예상되는 빈 좌석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의 특가항공권 판매 이벤트 포스터 [사진=각사]

티웨이항공이 이날 판매를 시작한 특가 항공권 중 국제선은 탑승일이 오는 10월과 11월 두 달 간이다. 수요가 줄어드는 비수기 일정으로 특정한 것이다. 공휴일이 껴있는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탑승 스케줄에서 제외된다.

이스타항공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출발 임박 항공권을 판매하는 '지금은 이스타이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판매 시작일 기준 탑승일이 일주일에서 한 달가량 남은 항공권이 대상이다.

또, 특가 이벤트는 신규 노선 홍보에도 적극 활용된다. 지난달 27일 무안~타이베이 노선에 새로 취항한 제주항공은 해당 노선 특가 판매를 진행했다. 이스타항공도 지난 6월 이바라키 신규 취항을 기념해 항공권을 할인 판매했으며, 운항 첫날 탑승률은 96%를 기록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잠재적인 충성 고객 확보라는 이점도 있다. 항공권 구매를 위해서는 회원가입과 홈페이지 방문 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특가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해 항공사 홈페이지를 방문한다. 특가 항공권 구매에는 실패하더라도 다른 일정이나 가격의 항공권을 구매함으로써 추가적인 수요 창출로 이어지기도 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영업적 측면에서는 빈 좌석을 줄이려는 목적이 크다"면서 "동시에 저비용항공사로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