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용산 전자상가 부흥 첫 발'…홍봉철 전자랜드 회장 “글로벌 로봇기업 마중물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개막 ‘용산 로봇 페스티벌’서 야심찬 출사표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로봇산업 등 신사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요를 창출해낼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자국 수요가 있어야 제조업이 성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전자랜드가 그 플랫폼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는 로봇기업이 한국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전자랜드가 쇠락하는 용산 전자상가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첫 발을 뗐다. 17일 개막한 ‘용산 로봇 페스티벌’은 용산을 로봇 신유통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출사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홍 회장은 전자랜드 용산본점 내 일부 공간을 활용해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로봇 전시와 시연, 교육, 판매를 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로봇 제조사 유치와 상품의 발굴은 물론, 차별화된 기술 교육과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홍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사례로 들며 “처음에 애니콜을 만들었을 때 국내 판매가 전체 판매의 70~80%를 차지했다”며 “국내에서 수요가 늘어나 매출이 증가하자 글로벌 부품사로부터 부품을 싸게 공급 받을 수 있었고 그게 결국에는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분석했다.

17일 오전 서울시 용산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진행된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전자랜드프라이스킹]

이처럼 신사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요 창출이 핵심인 만큼, 전자랜드가 직접 나서 소비자와 접점은 물론 관련 업체들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전자랜드에게 용산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룹의 모태인 전자랜드 용산본점은 지난 1988년 개점한 이래 30년간 한 자리를 지키며 용산 전자상가의 핵심축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온라인 유통의 발달로 발길이 끊기면서 용산 전자상가는 쇠퇴일로를 겪고 있다.

홍 회장은 전자랜드가 로봇산업 인프라 조성을 통해 용산 전자상가 부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용산 로봇 페스티벌은 이 같은 용산 부활 프로젝트의 첫 단추다. 침체된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로봇 산업 생태계로 새롭게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로봇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홍 회장은 최근 사내 경영전략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용산을 로봇 신유통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며 “용산전자상가와 협력해 용산을 로봇 유통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 맞물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전자랜드는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매장 리모델링에 박차를 가한 전자랜드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6% 늘어난 365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전국의 핵심 매장을 체험형 프리미엄 매장인 파워센터로 전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규 매장도 올해에만 6개를 오픈했다. 연매출 목표도 지난해 5890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1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자랜드는 서울시, 로봇진흥원과 ‘로봇 신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맺고 로봇 신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 로봇의 테스트베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 지원과 신규 산업 창출을 통한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17일 오전 서울시 용산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열린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맨 왼쪽)이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사진=박준호 기자]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