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북한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16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양궁, 육상, 복싱, 카누·카약 스프린트, 다이빙, 축구, 기계체조, 리듬체조, 트램펄린, 핸드볼, 유도 등 총 11개 종목에 출전한다. 168명의 선수를 파견한 북한은 4년전 인천 대회의 종합 7위를 뛰어 넘는 다는 각오다.
지난 2월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한 모습.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역도의 엄윤철이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용상 부문에서 자신의 몸무게(56kg)보다 3배 많은 170kg을 들어 올려 깜짝 세계신기록을 써냈다.
여자 역도에서는 자매가 출전해 눈길을 모은다. 여자 75kg급의 임정심, 69kg급의 임은심 자매다. 임정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 69kg급과 2016년 리우 올림픽 75kg급에서 2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계체조에서는 '도마 1인자' 리세광이 출전, 금메달을 노린다. 그와 함께 변례영·김수정 등도 함께 출전, 메달에 도전한다.
개회식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남북이 공동입장한다. 남북 단일팀은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이다.
남북 단일팀의 메달은 메달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단일팀명인 코리아로 기록된다. 시상식에서도 한반도기가 걸리고, 국가 대신 아리랑이 연주된다. 메달 혜택은 유지된다. 포상금, 연금과 함께 단일팀 남자 선수는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