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성·남자 단체, 태권도 품새서 금메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첫날 금메달 2개로 종합2위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총 9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순위 3위로 첫날을 마쳤다. 1위는 금메달 7개 등을 따낸 중국, 2위는 은메달 3개 등을 기록한 일본이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은 신설된 태권도 품새에서 2개의 금메달을 캤다. 강민성(20·한국체대)과 남자 품새 단체전 금메달이다.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품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이낙연 총리 등이 함께 자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18 아시안게임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강민성.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18 아시안게임 첫날 메달. [사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
강민성(20·한국체대)은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8.810점을 획득, 바크티야르 쿠로쉬(이란·8.730점)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영훈(가천대)-김선호(용인대)-강완진(경희대)으로 팀을 구성된 남자 품새 단체전 대표팀은 중국을 8.480점-8.020점으로 꺾고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작성했다.
여자 품새에서는 단체 은메달과 개인전에 출전한 윤지혜(21·한국체대)가 동메달을 작성했다. 단체전 은메달의 주인공은 곽여원(강화군청)-최동아(경희대)-박재은(가천대)이다. 한국은 품새 4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은메달은 사격과 펜싱에서 나왔다.
먼저 혼성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 출전한 이대명(경기도청)과 김민정(KB사격단)이 첫 번째 은메달을 작성했다.
이어 펜싱 남자 에페에 출전한 박상영이 부상투혼으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무릎 통증으로 두 다리가 모두 아픈 상황에도 한때 결승전에서 만난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알렉사닌을 1점차로 추격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의 점수를 좁히지는 못했다.
수영에서는 국내 배영 최강자 이주호(23·아산시청)가 첫 동메달을 건져냈다.
이주호는 경영 종목 첫날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52의 기록으로 쉬자위(중국·52초34), 이리에 료스케(일본·52초53)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 수영에서의 첫메달을 안겼다.
펜싱 에페의 정진선과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은 각각 동메달을 기록했다.
북한은 레슬링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레슬링 자유형 57㎏급의 강금성(20)은 몽골 에르덴바트 벡흐바야르에게 2대8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던 강금성은 초반 점수를 많이 빼앗겨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북한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11개 종목 16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