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종합]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시작…65년 만의 '눈물 재회'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5:13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15:15

南상봉자 중 최고령 101세 백성규옹…며느리·손녀 만날 예정
저녁 7시부터 北주최 환영만찬, 첫날 일정 마무리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남측 이산가족 89명이 북측 가족들과 65년 만에 재회했다.

우리 측 이산가족과 동반가족 197명은 20일 오후 3시쯤 금강산 호텔에서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들을 만났다. 단체상봉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만남은 약 2시간가량 이어질 예정이다.

우리 상봉자 중 최고령은 101세인 백성규 할아버지다. 그는 이번 상봉행사에서 며느리와 손녀를 만날 예정이다.

이산가족 1세대 고령화로 부모-자식 간 직계 상봉은 단 7건에 불과하다. 정부는 고령의 상봉 대상자를 고려해, 의료소방인력 30여 명을 방북단에 포함시켰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단체상봉을 끝내고 오후 7시부터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해 못다 한 얘기를 이어나간다.

[속초=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백승규(101) 씨가 20일 오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금강산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08.20

이에 앞서 우리 상봉단은 이날 오전 8시 35분 집결 장소인 속초 한화리조트를 출발, 오후 12시 55분 금강산 호텔에 도착했다.

이들은 금강산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인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에 짐을 푼 뒤, 단체상봉까지 개별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졌다.

이번 상봉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이틀째인 2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외금강 호텔에서 개별상봉을 통해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객실에서 가족별로 점심 식사를 함께한다. 가족별 개별 식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시부터는 금강산 호텔에서 두 번째 단체상봉을 2시간가량 가진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다.

[속초=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1차 남측 방문단 가족들이 19일 오후 집결지인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도착해 방북 교육을 받고 있다. 2018.08.19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금강산 호텔에서 공동오찬과 작별상봉이 예정돼 있다.

사흘간, 11시간이라는 짧은 만남을 뒤로한 채 남북 가족들은 다시 한 번 기악 없는 이별을 준비한다.

아울러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남측 주최로 2회차 상봉행사가 열린다.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금강산에서 우리 측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이는 4.27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