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급브레이크 밟는 靑 "소득주도성장 수정할 수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6:58

"김동연-장하성, 의견차 있을 수 있어…목적지는 같아"
"갈등 프레임 갇히면 정책 응집력 없어져…답답하고 우려"
"소득주도성장에 메일 이유 없어...수정, 당연히 열려 있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간 '갈등설'에 대해 “정부 정책을 끌고 가는 투톱으로서 목적지에 대한 관점은 같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책 목표를) 실행해나가는 과정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차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견차가 건강한 토론을 통해서 서로 보완될 수 있는 관계에 있다면 그것도 바람직하다”며 “다만 갈등이라는 어떤 프레임 속에 갇혀버리면 정책 응집력이나 힘을 받을 수 없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경제상황은 70년 동안의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라며 “굉장히 어려운 과정인데, 의견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학선 기자 yooksa@

이 고위관계자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경제정책과 관련해 ‘팀워크’를 강조한 것을 두고 “대통령과 부총리, 정책실장이 다 같이 토론을 할 때도 시각차가 드러난다”며 “포용적 성장 3축이라고 하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역할 분담이자 서로가 보완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아무 문제없다고 하는 건 의견, 생각의 차이가 없다고 하는 게 아니다”면서 “충분히 정부 내에서 수용 가능하다고 봐서 여전히 두 분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분에 대해 대통령이 경고를 했다고 (언론이) 표현했지만 경고가 됐든 뭐가 됐든 간에 강력히 얘기하는 것은 두 분 생각이 같다고 해서 신뢰를 주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실제로 성장담론에서는 혁신성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김 부총리가 주도해서 끌 고 가는 것이고 철학적 측면에서는 장 실장이 맡아서 가져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재정포럼 '포용적 성장, 해야할 일 그리고 재정'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김 부총리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8.16 deepblue@newspim.com

이 관계자는 ‘소득주도성장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면 수정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히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득주도성장도 결국은 양극화 해소,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큰 목표가 있는 것이고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 자체에 메일 이유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만 소득주도성장이 여러가지 측면이 있고 정책이 있는데, 그 것을 최저임금 하나로 하나로 묶고 만악의 근원은 최저임금이라고 얘기하는 부분은 선뜻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및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한반도 주변 정세의 흐름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