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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 10월 타결 난망…EU "12월까지 늦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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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당초 10월이었던 협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비공식적인 '데드라인'을 놓친 브렉시트 협상안 타결을 위해 유럽연합(EU) 지도부가 오는 11월 긴급 회담을 열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은 내년 3월29일 EU 공식 탈퇴일로 정하고 EU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여름 휴회 후 21일 브렉시트 협상이 재개됐으나 오는 10월 EU 정기 회의에 맞춰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왼쪽)과 미셸 바니어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미셸 바니어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와 함께 가진 공동기자 회견에서 "만약 우리가 야망과 실용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서로에 온 힘을 다한다면 10월까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목표대로 라면 오는 10월 18일,19일 열릴 EU 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 결과의 운명이 결정된다.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EU 회원국들과 유럽연합의회의 비준 일정을 고려해 시간적 여유를 두려면 10월까지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

그러나 EU 측은 타결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간 국경 관련 문제를 놓고 EU와 영국 협상단은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아일랜드 국경 문제가 협상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데는 양측 모두 동의한 바다. 안보 및 국방문제에선 브렉시트 이후 가능한 서로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전이 있다.

바니어 EU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같은 자리에서 "(마무리 시점이) 10월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11월초 전후일 수 있다. 다만 분명 그보다 늦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한 고위급 외교관은 "분명 10월(협상)을 향한 추진이 있겠지만, 완전히 (합의에) 도달하는 건힘들 것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11월에 회담이 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일부 의원은 12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우려한다. 

가브리엘 지머 유럽연합의회 독일 의원은 "아일랜드 국경 문제를 풀 어떤 구체적인 제안도 보지도 못했다"며 10월에 협상이 타결되기는 "아주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11월이 (협상을 마무리 할) 마지막 시기다. 12월엔 이미 너무 늦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외교관 역시 브렉시트에 영향을 받는 이들은 협상 내용이 명확해질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10월은 아닐 것이고, 11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12월은 정말 아주 마지막 남은 기회다. 만약 연말까지 아무것도 (타결된 게) 없다면, 기업들이 비상대책을 실행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EU 소식통이 오는 9월30일~10월3일 열릴 영국 집권 보수당의 연례 회의를 언급하며, 협상 타결 위험 요인으로 영국내 브렉시트 찬반 세력 간 정치적 내분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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