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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예술공원 전시도 태풍으로 개막식 연기…"작품 95% 설치, 마무리 작업 보류"

기사입력 : 2018년08월23일 11:27

최종수정 : 2018년08월23일 16:01

24일 기자간담회도 취소…훼손 및 파손 대비 담당자 현장 상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4일 오전 서울과 경기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이날 예정이었던 개막식 연기됐다.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를 주제로 한 한강예술공원 설치 미술 전시 개막식과 함께 24일 기자간담회 역시 태풍으로 취소됐다.

이동헌 '플라밍고' [사진=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측은 23일 뉴스핌에 "25일 개막 행사가 예정이었기 때문에 현재 작품 설치는 약 95% 정도 작업 완료됐다. 나머지 5%는 당초 개막 일정에 맞춰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인해 마무리 작업을 보류해 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태풍 시 추후 보수 작업과 관련, 이 관계자는 기초 설계시에 한강의 장소적 특성과 태풍, 재해 등에 문제가 없도록 구조검토를 받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담당자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훼손 및 파손시에 대비해 작품에 대한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절차에 따라 복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25~26일 작품 연계 프로그램, 포럼, 작품투어 프로그램, 수행성 프로그램, 대학연계 프로그램 등 은 진행이 되기 때문에 개막하는 것은 맞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개막행사 일정에 대해서 "다음주 월요일에 확정이 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민건 '컴 앤 고' [사진=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이번 전시에는 국내 작가 30명(팀), 해외 작가 7명(팀)이 한강이 가진 '멈춤'과 '흐름'이라는 특성을 예술성 있게 풀어냈다. '활기차고' '여유로운' '설레고' '비밀스러운'이라는 한강이 가진 다채로운 감각을 세부 주제로 삼고 네 개의 구역을 설정해 작품군을 꾸렸다. 여의도한강공원 및 이촌한강공원에서 37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촌한강공원에 설치된 '컴 앤 고'는 강아지가 등장하는 반사경을 매개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의 공존을 표현한 작품, 한강예술공원에 들어선 홍학 형상의 작품 '플라밍고' 등이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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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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