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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SNS 정치활동에 공무원 동원"

기사입력 : 2018년08월23일 17:44

최종수정 : 2018년08월23일 17:44

장영하 "SNS 소통횟수와 내용까지 인사고과에 반영"
"검찰은 공소시효 완료 전 관련 사건 철저히 수사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공무원들을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SNS상 정치활동에 조직적으로 동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영하 ‘성남판 적폐인물 이재명‧은수미 진실은폐 진상조사위원회’ 전 위원장은 23일 바른미래당 정운천, 하태경 의원, 김영환 전 의원 등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1000명 가까운 성남시 공무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영하 ‘성남판 적폐인물 이재명‧은수미 진실은폐 진상조사위원회’ 전 위원장은 23일 바른미래당 정운천, 하태경 의원, 김영환 전 의원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영환 전 의원 페이스북 캡쳐>

장영하 전 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전 시장은 공무원들을 조직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시민과 쌍방향 소통 강화라는 명분으로 조직마다 SNS 소통관을 뒀고, 대대적으로 SNS 교육을 강화했으며, 업무시간 외에도 SNS를 통해 공무원들에게 업무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장 전 위원장은 특히 "이 전 시장이 SNS 소통 횟수와 내용까지 승진 등 인사고과에 반영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이재명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2년10개월 동안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방치하는 직무유기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제 공소시효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충격적 사실은 선관위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려 2015년 11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건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32개월 방치, 대부분이 SNS 계정을 탈퇴하거나 삭제하는 등 많은 증거가 인멸된 상황에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몇 가지 위법 사실과 위법사항을 더 찾아내 경찰에 2차 고발을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장 전 위원장은 “성남시 SNS소통관이 이재명 전 시장 밴드에 회원으로 초대한 일, 이재명 전 시장 개인의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회원들을 한 곳에 모으는 ‘카페트’ 모임에 관한 일, 이재명 전 시장의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지방강연에 관한 일이 성남시정 홍보란 말이냐”고 성토했다.

장 전 위원장은 또 “지금이라도 검찰은 공소시효 완료 전 관련 사건을 서둘러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도 나온 목소리로 이재명 지사를 빨리 출당시켜야 한다. 시정홍보를 명목으로 자신의 정치활동을 공무원을 시켜 댓글 부대를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어 "자신의 권력을 최대한 악용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며 ”여전히 민주당이 이 지사를 출당시키지 않고 보호한다면 국민 실망감도 커질 것이기 때문에, 전당대회 전 출당시키는 결단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동두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오후 경기도 동두천시 중앙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8.06.08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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